* 讀書日記 120911

 

 

서평 별점 ; ★★★☆ (아랫글 대부분의 내용이 스포일러임.)

 

 

 

 

 

 

 

 

 

사건이 어느 남자가 화재로 불타버린 곳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사건이 해결 되고 경감이 홈즈에게 묻는다. “언제부터 의심하고 있었지요?” 홈즈는 “화재가 난 현장을 봤을 때부터이지요.” 다른 TV 드라마에서는 백정이 살해되었는데, 너무 잔혹하게 살해되어 얼굴을 알아볼 수 없었다. ; 처음 이런 상황을 접했을 때는 신선한 반전이었는데, 이후 이런 상황에 대한 반전을 항상 염두에 둔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처럼 사건의 해설을 뒤로 뺐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 처음 접했을 때는 어색했는데, 미필적 고의를 고려할 때, 이 이야기에서는 오히려 나름 형식을 갖춘 것 같다. ; 그런데 이야기를 이렇게 끝맺음해도 되나?

 

영화 ‘아이덴티티’에서도 그랬지만, $$이도 예외가 아니다. (소설 속의) 소설에서 Y의 행동과 일어난 일을 대응시킬 때, $$이가 범인일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만 생각했다.

 

꽤 맥거핀이 많았던 이야기다. 에필로그를 읽을 때까지 정확하게 감별하지 못했다. 독이 든 배만 같은 추론을 할 수 있었다.

 

악惡도 창발성을 갖는다는 것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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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9-12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Y의 비극은 제가 거의 미쳐있던 작품이예요,
그때 X의 비극과 Z의 비극을 다 구하느라 꽤나 힘들었었는데, 다시 출간된거 같더군요.

과연 악의를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가 있을까 하는 반발감을 기억해요.
요즘 용어로, 사이코패스적 기질, 반사회성이나 소시오패스적 기질을 타고난 아이겠죠.
실은 저는 그런 성격장애적 용어들은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

계속 추리 고전을 읽고 계시는군요!

마립간 2012-09-13 07:51   좋아요 0 | URL
알라딘의 오래 지기였던 물만두님의 '물만두의 추리책방'에서 소개된 책을 읽고 있어요. 솔직이 창작된 시기를 고려하지 않으면 추리 소설 작품 자체에 관해 실망감이 있습니다. 수학/물리/철학 책을 읽을 때의 흥분감에 미치지 못해요.

(역시 보수주의자 성향이 드러나는데,) 악에 있어서 선천적 성향을 비중있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바쁘셔서 그러신지, 알라딘 마실에 뜸하시것 같은데, 단신이라도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