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日記 120829

 

<죽은자의 거울> 서평 별점 ; ★★★

 아가사 크리스트의 입문서는 될지언정 명작이라는 느낌은 아니다.

 내가 받음 느낌을 잘 표현한 이매지님의 서평으로 독후감을 대신한다.

 

* 중편의 매력을 살리지 못한 책 http://blog.aladin.co.kr/imagination7/2063152

 

 *살을 위장한 #살이 아닌, #살을 위장한 *살 사건 ;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 중에 이런 줄거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수상한 미술관> 서평 별점 ; ★★☆

 할리우드의 공포 영화를 보면 문제가 해결되고 줄거리가 끝나는 시점에서 마지막 반전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영화를 너무 패러디한 것 같다. ‘최종 분석’이라는 영화의 감동에 1/10도 안 된다. 이런 반전은 장식 정도라고 생각한다. ‘식스 센스’, ‘유주얼 서스펙트’, ‘노 웨이 아웃’등의 영화는 한 번의 반전이 있을 뿐인데, 강력하다.

 

 

 

 

 

 

 

 

<김규항 교육 컬럼 - 아이를 살리는 7가지 약속> ; 무료 전자책 서평 별점 ; ★★★☆

 한겨레 신문 칼럼에서 읽었던 글도 있다. 내가 읽지 못한 글을 마저 읽기 위해 (알라딘에서 무료로 제공해줘) 전자책으로 읽었다.

 나는 김규항씨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지 않는다. 나는 1970년대 공부를 통해 신분 상승할 기회가 있던 시절에 유년 시절을 보냈고, 전두환 대통령이 과외 금지 시대에 청소년 학창 시절을 보내 스스로 공부하는 동무들을 두었고, 현재의 내 사회적 위치는 교육제도와 공부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p 27 “보수 부모는 당당한 얼굴로 아이를 경쟁에 밀어넣고 진보 부모는 불편한 얼굴로 아이를 경쟁에 밀어넣는다.”

 

 이 판단에 의하면 나는 보수 부모일 가능성이 높다. 내가 아이를 경쟁에 밀어넣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당당하다. 그러나 스스로 보수 부모와 동질감을 느끼지도 않는다. 나는 사교육( 특히 학교 성적관련 학원, 공부방 등)의 효용성을 믿지 않는다. 입시의 경쟁을 인생의 경쟁과 동일시하지 않는다.

 

 부모가 ‘선행학습과 예습’, ‘설교와 대화’, ‘통제와 점검’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고 있다면 교육에서의 보수 부모와 진보 부모의 차이는 무가치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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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2-08-30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은 책은 없지만, 요즘 막내 학교 자사고 사태로 별별 일을 다 겪어서 휘청거려요.
엄마들은 애들을 공부기계로 생각하던데 나는 거기서 한발짝 떨어져 있는 듯, 나만 이상한 사람이던데요.ㅠ

마립간 2012-08-30 08:11   좋아요 0 | URL
책을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어느 정도 자녀 교육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어요. 유혹을 극복하느냐가 문제인제, 지금 사는 동네가 사교육, 경쟁적인 면이 적어서 다행입니다. (사교육과 경쟁에 목을 메는 사람들은 옆동네로 이사를 간데요.^^)

페크pek0501 2012-08-30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 27 “보수 부모는 당당한 얼굴로 아이를 경쟁에 밀어넣고 진보 부모는 불편한 얼굴로 아이를 경쟁에 밀어넣는다.”
- 저는 자유방임형에 가까운 편이라, 오히려 경쟁적으로 키우지 않았던 것에 죄책감? 같은 게 있어요. 내가 애들한테 무심했구나 하는... 좀 더 열심히 뒷바라지 했다면 더 발전이 있는 건데 그러면서요.

저는 사교육의 효과를 믿는 편이에요. 우리 큰애가 고2때 수학이 어렵다고 과외를 하고 싶다고 해서 시켜 주었더니
성적이 올라 좋은 성적을 받아왔어요. 1년쯤 하고 나서 고3이 되니깐 더 이상 과외를 안 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수학이 쉬워졌대요. 반면, 우리 둘째는 과외가 싫다고 해서 안 시키고 있어요. 잘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2012-08-31 0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8-31 12: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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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31 15: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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