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日記 120803
<사찰의 상징 세계> 서평 별점 ; ★★★★
기독교에 관한 책과 비교하면 불교에 관한 책은 안 읽었다고 할 수 있다.
사찰을 방문했을 때, ‘아, 이것이 이런 의미였구나’라고 깨달을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을 얻기 위해 읽었는데, 그 이상을 얻은 것 같다.
첫 번째로 불교 자체에 대한 이해이다. 단편적인 이야기를 묶어 놓았는데, 어느 개론서 못지않은 쉽고 많은 내용을 담았다.
두 번째는 이런 불교에 대한 이해가 종교적? 색채가 빠진 인문적인 이해라는 관점에서 쓰여진 것이다. 이런 글을 스님이 쓰셨다고 것도 재미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원복 교수님이 쓰신 <먼나라 이웃나라>를 떠 올렸다. 불교에 제한되지 않고, 기독교를 포함하여 문화상대주의까지 언급되나 논리적 모순을 보이지 않는 종교 관련 책은 드물다.
세 번째로 사소한 지적 재미가 돋보인다. 안양安養시의 유래나 비속어 ‘쪼다’의 유래는 글의 장식적인 측면이 화려했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 신선사상은 중국의 토속 신앙인가 아니면 우리나라의 산악山岳 숭배 사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