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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덫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명우 옮김 / 해문출판사 / 2002년 5월
평점 :
* 생각보다 약하다
<쥐덫> 서평 별점 ;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함께, <쥐덫>,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이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으로 뛰어난 3 작품으로 소개되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다음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3년 ~4년 전에 있었던 일인데 ; 어머니께서 저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은행에 예금한 돈이 잘못되었다고 하시는데, 너무 당황하셔서 말씀을 잘 잇지 못하셨습니다. 일단 집에서 기다리시라 말씀드리고 집으로 가니, 어머니께서는 벌써 은행으로 출발하셨습니다. 다급히 어머니를 쫓아가서 사고를 막긴 했지만, 결과는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복기를 해 보니, 어머니께서는 일주일 또는 10일 전부터 4~5회에 걸쳐 어떤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때로는 우체국, 그리고 다른 곳. 한번 통화가 있을 때마다 개인 정보가 하나씩 빠져 나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자칭) 여러 곳에서 오는 전화에서 사기의 가능성을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셨습니다.
이 책의 그 부분을 읽을 때, 위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반전의 충격은 약했습니다. (없었나?). 제가 느낀 반전은 이 소설이 장편소설이 아니고, 단편이네.
궁금한 것 몇 가지
세 마리의 생쥐는 입양된 세 아이를 뜻하나, 아니면 희생자가 될 세 명을 뜻하나? 아니면 중의적으로 사용되었나?
보일 부인은 우연히 여관에 묵게 되었나, 아니면 범인의 의도에 의한 것인가?
왜 몰리의 언니가 아니고 몰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