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日記 120416
<천개의 공감> 서평 별점 ; ★★★★
김형경씨가 지은 <사람풍경>, <좋은 이별>을 읽고 좋은 책을 읽었다는 생각했는데, <천 개의 공감>이 김윤형씨의 대표작이라는 글을 읽고 주저 없이 구입에서 읽었다. 후회가 없다. 아마 김형경씨의 모든 작품을 읽게 될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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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6 불교 수행에 ‘경전 공부 10년, 참선 수행 10년, 만행 10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p 19 정신분석 심리 치료는 자주 연금술에 비유됩니다./인간 정시도 이와 같아서 원래 타고나는 충동적인 성적 욕망과 공격성, 거기에서 파생되는 분노와 불안 등을 어떻게 보살피고 처리하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집니다.
p 31 우리의 정신 속에는 원본능, 자아, 초자의 세 영역기 있습니다.
p 47 분열, 투사, 부인, 회피, 반동형성 등의 방어기제들은 모두 우리가 유아기 때 만들어 가진 생존법입니다.
p 54 달라진 자녀들의 태도에 대응하는 부모의 방식 역시 충격, 분노, 방어 등의 형태를 보입니다.
p 55 “애지중지 키운 아들은 불효자가 되고, 천덕꾸러기로 키운 아들은 효자 된다.”는 세간의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심리적 진실은 충분히 사랑받은 자식들은 부모에게서 완전하게 독립된 인격체로서 주도적 삶을 살아가지만, 사랑받기를 원하면서 부모에게 돈과 시간과 헌신을 바친다는 뜻에 닿아 있습니다.
p 68 우리에게는 이처럼 자신이 생각하는 ‘자기 이미지’와 그렇게 되고 싶어하는 ‘자아이상’, 그리고 타인들의 내면에 비춰져서 ‘객관적’이라는 미명으로 나타나는 모습 등이 있습니다.
p 114 현대 정신분석가 수잔 포워드는 자녀와 병리적으로 상호 의존하는 부모를 ‘유독한 부모’라 분류합니다.
p 146 **에겐 그렇게 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p 152 미국의 심리학자 퀴블러 로스 박사는 애착을 박탈당한 사람이 겪는 다섯 가지 감정 단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분노, 부정, 타협, 우울, 수용이 그것입니다.
p 168 사람 사이를 가볍게 건너다니며 표면적으로 이른바 ‘선수’처럼 보이는 이들이 실은 내면에서는 더 많이 불안하고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은 안타깝습니다. 그런 방식을 ‘쿨하다’는 용어로 미화시키는 데 사회적 동의가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은 쓸쓸합니다.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 서평 별점 ; ★★★☆
비교적 최소한 평균적으로 독서를 하는 나는 문학 분야와 친하지 않는다. 원래 관심도 없는데다가 문학 분야의 책은 나이가 들어서도 충분히 독서가 가능하다는 변명을 방패막이로 사용하고 있었다. 시와 수필에 관해서는 비교적 거리감이 적었고, (희곡(/시나리오)과 평론은 논외일 때,) 소설은 부담이 가는 분야이다.
소설을 많이 읽은 상태에서 소설을 메타적으로 분석한 책을 읽어야겠지만 나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소설에 대한 관심이 유발되었다. 과연 앞으로 읽게 될 소설 ; 얼마나 이 책의 설명과 일치하게 될지...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서평 별점 ; ★★★
다 알 것 같지만 (보편성에 관한 원칙을 정해도) 막상 구체적 상황에 닥치면 당황스럽다. 육아에 관한 책은 그만 구입하려 했는데, 최근 딸아이와 관련하여 풀지 못한 숙제가 있어 이 책을 구입했다. 책의 내용이 내가 찾던 내용과는 무관하다. 푸름이는 내가 예전에 읽었던 글에서 워낙 인상적이었기에 구입했다. (2002년에 초판 발생된 책이 절판되었다.) 기대했던 내용은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이렇게 키웠는데, 이후에는 이러 하였다’라는 것을 기대했었다. 초등학교 전에 방향을 제대로 잡으면 나머지는 그 방향 그대로 유지하면 되는 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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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1 영재로 키운 태교의 비밀 ; 나는 태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태교를 잘 못하면 아이가 바르게 자라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태교가 영재를 만든다고 생각지 않는다.
p 33 책을 통해서도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 그런가? 천재 중에는 사회성만 떨어지는 사람도 많다. 어떤 이는 가능하지만 모든 이가 가능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p 그러므로 조기 교육은 때 이른 교육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교육이다. 아이가 타고난 능력을 적절한 시기에 최고로 계발시켜 주는 교육이 바로 조기 교육인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가장 좋아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p 69 자연 속에서 아이를 키워라 ; 근대화되기 전에는 모두 자연 속에서 살았지만 그 모든 사람이 영재는 아니었다.
p 73 칼 비테(p74 비나 교수)/ 그 결과 아이는 5세가 되었을 때 3만 개의 단어를 기억했다. 그리고 6세때부터 외구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8세가 되었을 때는 6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었다. 13세에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16세에는 법학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 칼비테를 구글에서 검색하니 13세에 철학박사를 받는 사람이 인류사에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나오지를 않는다. 13세에 철학박사를 받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이 위인전에 나오는데.
p 85 칭찬 ; 과도한 칭찬 역시 부작용이 있다.
p 105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 ‘공부 잘 하는 아이가 잘 논다’일 수도 있다.
p 183 어릴 때부터 현실의 냉혹함을 가르치는 교육은 바람직하지 않다. ;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어른 들이 솔직하게 (비록 냉혹할지라도) 현실에 대해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좋았다.
p 199 성공의 밑거름인 ‘절제력’을 가려쳐라.
p 227 부모와 어른은 다르다.
p 238 문제아의 원인은 아빠에게 있다./p 245 칼 비테를 비롯해 육아서에 나오는 대부분의 천재들의 교육의 주체는 아빠였다.
p 255 자녀 교육의 절반은 아이를 기다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