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無題 120412
* 정보의 힘
내가 아는 어느 분, 이 분은 정치 자체에 관심이 있다기보다 제테크를 위해 정치에 관심이 있는 정도입니다. (속칭 집안이 좋아) 이분은 신뢰감이 있는 정보통?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어제 19대 총선을 앞둔 4-5일 전부터 이분이 “새누리당이 예상외로 선전하고 있다. 박근혜의 힘이 대단하다. 그리고 김...”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느낌은 새누리당이 압승을 한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였다.) 그런 느낌은 대중매체(신문)를 통해서,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할 때는 잘 느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총선관련 뉴스를 보니 어제 저녁 7시쯤 출구조사 발표할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정보의 힘을 느꼈습니다. 이런 총선 결과에 대한 예측 정보를 야권에서는 갖고 있었을까? 갖고 있다면 야권에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인가? 어느 쪽이든 무능했습니다.
* 용수철
고등학교 물리시간에 위치에너지를 배우면서 용수철(탄성체)에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비례한도, 탄성한도, 상항복점, 하항복점, 파괴 이런 용어의 설명을 포함되었습니다.
용수철을 잡아당기면 어느 한도 내의 복원력이 작동하며, 이 복원력이 음성 되먹임처럼 작용하지만 어느 한도를 지나서는 용수철은 복원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잡아당기는 힘이 지속되면 파국으로 이르게 됩니다. (즉 용수철이 끊어진다.)
* 비관
나는 비관주의자입니다. 이전에도 몇 번 알라딘 댓글에서 이야기했지만 우리나라(/사회)가 임계점을 넘은 것이 아닌가 의심했었습니다. 이번 총선을 임계점을 넘어선 사회단면으로 추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