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일기 111220
* 동요 1 ; 제목 모름
비싼 늙은 호랑이 (어흥)
살찐 말을 물어다 놓고
이빨이 없어 먹지를 못해
올렸다 (짝짝), 내렸다 (짝짝)
움찔, 움찔
침만 닦는다.
딸아이는 신이 나서 율동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데, 아빠는 왜 서글픈 느낌이 들까?
* 동요 2 ; 어른들은 몰라요.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른들은 몰라요
우리가 무엇을 갖고 싶어 하는지 어른들은 몰라요
장난감만 사주면 그만 인가요
예쁜 옷만 입혀주면 그만 인가요
어른들은 몰라요 아무 것도 몰라요
마음이 아파서 그러는 건데
어른들은 몰라요 아무 것도 몰라요
알약이랑 물약이 소용 있나요
언제나 혼자이고 외로운 우리들을 따뜻하게 감싸 주세요
사랑해주세요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어른들은 몰라요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어른들은 몰라요
귀찮다고 야단치면 그만 인가요
바쁘다고 돌아서면 그만 인가요
어른들은 몰라요 아무 것도 몰라요
함께 있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
어른들은 몰라요 아무 것도 몰라요
초콜릿과 놀이터가 소용 있나요
언제나 혼자이고 외로운 우리들을 따뜻하게 감싸 주세요
사랑해주세요
지난 여름 딸아이가 부르던 동요입니다. 민해경과 김현준이 부르던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는 가요가 생각납니다. 이 가요를 듣던 어머니께서 뭐라고 하시던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