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립간
인터넷 사이트에 ID를 등록하면서 본명과 관련된 ID를 쓰다 보니, 사이트마다 ID가 달라 ID를 외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잘 안 쓰는 단어로 통일하자, 그 때부터 사용하게 된 ID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신라왕 명칭 중 순수 우리말입니다. 마립간은 마리와 간이 합쳐진 단어인데, 마리는 머리의 뜻이고, 간은 왕을 뜻하는 말이고 징기스칸의 칸하고 어원을 같이합니다. ᄇ 받침은 사이 ᄇ으로 조와 쌀이 합성어가 되면서 좁쌀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이 단어를 닉네임으로 사용하게 된 것은 인터넷에 나만의 왕국을 꿈꾸며, ‘나는 그 왕국의 왕이다.’라는 뜻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 고사관수도
강희안이 그린 그림으로 상상을 통해 그려진 그림이지만, 선비의 풍모와 선(仙)을 느끼게 하는 그림으로 중학생 때 처음 이 그림을 보고 너무 멋있어 감동을 넘어 깜짝 놀랐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선비의 얼굴이 중국사람 같아요. 한국, 동양의 멋도 또한 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