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라이어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말콤 글래드웰 지음, 노정태 옮김, 최인철 감수 / 김영사 / 2009년 1월
구판절판


손호민은 회사원 김씨와 과장 사이의 대화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과장 ; 날씨도 으스스하고 출출하네.(한 잔 하러 가는 게 어때?)
회사원 김씨 ; 한 잔 하시겠어요?(제가 술을 사겠습니다.)
과장 ; 괜찮아. 좀 참지 뭐.(그 말을 반복한다면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하지.)
회사원 김씨 ; 배고프실 텐데. 가시죠?(저는 접대할 의향이 있습니다.)
과장 ; 그럼 나갈까?(받아들이도 하지.)

마립간의 뒷이야기
과장 ; (마음속으로 ; 그럼 그래야지. 네가 별수 있어, 내손안에 있는 놈이.)

다음날
과장 ; 어제 술 안 마시려 했는데, 김씨가 발동걸어서 과음을 했어.(김씨, 과음하게 된 것의 비난도 당신이 받아.)-2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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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12-09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회사 생활하면서 거꾸로 했어요.. ㅠㅠ

"자, 내가 쏠게, 다들 가자!"
",,,(가기 싫은데 또 술먹겠네)" 다들 비실거리며 따라나온다.

아무래도 전 회사 생활 잘못했나봐요. 에그.

마립간 2010-12-10 12:53   좋아요 0 | URL
우선적으로 마음이 중요하죠. 나를 위한 만남(술자리)이냐, 아니면 상대나 우리를 위한 만남이냐. 또 상대를 배려하려는 동기가 있더라도 방법도 고려대상이지요. (술 못 마시는 사람 술사주기, 생선 못 먹는 사람, 생선회 사주기, 돼지고기 못 먹는 사람, 삽결살 회식 등 ; 제 주위에는 내 돈들여 너를 대접하는데, 너는 왜 싫은거냐라고 화내는 분도 있지요.)

마녀고양이 2010-12-10 13:11   좋아요 0 | URL
그러니 저를 얼마나 싫어했겠냐구요..
술 싫어하는 팀원을 억지로 끌고 가서 술 먹이려 하니. ㅠㅠ
지금 생각하면, 왜 그게 팀웍이라 생각했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