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여인 - 김인순

 ‘언니의 일기’, ‘여고졸업반’, ‘푸른 교실’, 방의경이 부르기도 했던 ‘노랑나비’ 등을 부른 가수.



 당시에 누나부대(요즘에는 오빠부대, 또래부대를 거쳐 무슨 부대가 되었나.)를 몰고 다녔던 가수. 처음에는 노래만 좋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공부, 운동(배구 선수), 노래(합창단원), 피아노, 고전무용 발레 등으로 다재다능, 팔방미인이었습니다. 성격도 쾌활하고 사교적이고. 지금도 방송계라면 젊은이들 어쩔 줄 몰라 하지만, 그 당시에도 방송계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라디오 DJ까지. 그리고 당시의 통기타는 젊음의 상징이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80년대 이후 방송에서는 볼 수 가 없었습니다. 갑자기 방송에 나와 노래 한 곡하고 인터뷰를 하였는데, 슬하의 자녀가 없다는 이야기만 기억에 남습니다. 얼마 후 교통사고로 세상을 하직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 어린 소년의 마음에 설레임을 주었는데.

 

<사진은 주간한국에 실린 것을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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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2-26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분을 기억합니다. 사실 이 분이 요즘 같은 얼짱 신드룸의 세대에선 아마도 서기가 어려웠을 법한 외모를 지니셨죠. 특히 잊지 못할 그 도드라진 입술. 하지만 이 분은 정말 쾌활하셨고, 당당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 연예계는 얼짱인가 아닌가와 상관없이 정말 실력있는 사람을 세웠었지요. 예쁘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는 요즘의 연예계와는 비교할 수 없으리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