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교양강의>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손자병법 교양강의 돌베개 동양고전강의 2
마쥔 지음, 임홍빈 옮김 / 돌베개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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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병서兵書에 관한 쉽게 쓴 해설서

 제가 <손자병법>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고등하교 1학년 때, 어머니가 외출에서 돌아오시면 ‘너 읽으라고 사왔다.’제게 주셨습니다. <손자병법> (안승량安蕂亮 저, 심재언沈載彦 역, 도서출판 민들레 1993년) 그 당시에 대개의 제가 읽은 책들은 읽고 싶은 책을 부모님께 사달라고 이야기하면 부모님이 사주셨는데, 이 책은 어머니께서 제가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셔 사 주신 책으로 흔하게 있는 일이 아니라서 그 당시 상황이 꽤 인상 깊었습니다. 두 번째는 정비석씨가 쓴 <소설 손자병법> (고려원) 그리고 대학 졸업하기 전에 문고 판 <손자병법> (김상일 역주, 마당문고)을 읽었고, 이번이 네 번째로 접하게 되는 손자병법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은 고등학교 때 읽은 <손자병법>인데, 이 책의 제목 앞머리에는 ‘기업 작전’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습니다. 이 책은 한글로 손자병법의 한 구절을 기술하고, 그 다음에 대의大意, 원문, 해설 순서로 써 있습니다. 기업 경영을 전쟁에 비유하여 손자병법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업 경영에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관해 쓴 책입니다. 당시 저는 읽으면서 답답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책 읽는 순서가 잘 못 되었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저는 군사학으로서의 <손자병법>을 먼저 읽고, 도道로서 <손자병법>읽고 그 다음에서 응용편을 읽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응용편을 먼저 읽은 것입니다.

 군사학으로 원문에 충실한 해석은 마당문고판 <손자병법>에서 읽었는데, 언젠가는 도道의 관점에서 쓴 손자병법을 읽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습니다. 서평단에서 <손자병법교양강의> 책을 받았을 때 사실 이 책이 저의 그런 욕구를 채워주었으면 하였습니다. 세상을 전쟁터로 비교하는 것이 일상의 비유가 많으며 (혹자는 우리나라의 군사문화 때문이라고도 이야기하면서) 그런 것에 대한 비판도 있습니다. 저는 평화시대의 세상 이치와 전쟁시대의 세상 이치가 있기도 하지만, 평화와 전쟁을 아우르는 보편적 세상의 이치도 있습니다. 지식이 필요한 것이 꼭 전쟁에서만 필요한 것인가요? 세상살이에 항상 필요한 것이 지식/지혜라고 생각 합니다 인仁과 엄嚴은 장수에게만 필요한 것인가요? 아닙니다. 인과 엄의 균형은 모든 지도자leader에서 필요한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칼과 활로 전쟁하던 시절의 군사학 책이 기계화 부대와 전자 정보전으로 전쟁을 하는 시대에 현대에도 <손자병법>이 읽기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도道의 보편성이 조금 더 강조된 책이기 기대하였는데, 그야 말로 평범한 ‘손자병법’의 해설서로 보입니다. 그와 같은 것은 장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데, 처음 손자병법을 읽고자 하는 사람은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알라딘 서평단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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