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딸콤플렉스>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착한 딸 콤플렉스 - 착해서 고달픈 딸들을 위한 위로의 심리학
하인즈 피터 로어 지음, 장혜경 옮김 / 레드박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 동화 속에 있는 심리학적 질환

- 인격 장애 ; 의존성, 자기애적

 먼저 들어가는 이야기의 [거위 치는 소녀]를 보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 TV에서 방영한 만화(어쩌면 ‘어린이 명작 만화’?)로 보았는데, 인상적이었던 것이 손수건 위의 피 세 방울이 모여 작은 요정처럼 일어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얘?(피 세 방울)가 무슨 일을 할 것 같았는데, 그만 미끄러져 아무 역할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쟤?는 뭐야'하는 생각이 남아 있었습니다. 결론이야 잘 생각나지 않지만 공주는 선이고 시녀는 악인데, 권선징악으로 끝이 났겠죠.
 그 피 세 방울에 대한 설명을 이제 듣게 됩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관해서 심리학적 문화적 분석에 관한 책들이 많지만 옛날 동화에 관한 분석은 최근에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가 생긴 이후, 아동 심리에 관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착한아이 콤플렉스나 <육아 쇼크>를 보면 ‘착해야 된단.’, ‘잘 해야 된다.’는 격려가 압박으로 작용하여 문제가 됩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외부의 자극을 극복 못 하면 병적 상태가 된다.’입니다.

 p163
어릴 때부터 강한 부모나 다른 보호자에게 조종당했기 때문이다.

 인격 장애 진단 기준을 읽다보면 누구나 자신이 이야기라고 느낄 것입니다. 즉 모든 사람은 각종 정신 질환에 해당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질병을 진단 받는 것과도 다릅니다. 치료에 관한 이야기도 꽤 많은 부분이지만, 질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렇다면 (반복되는 이야기) 부모의 역할에 대해 생각합니다. 경제적 및 사회적 지위가 대물림 하듯이 정신병적 성향도 대물림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고민되는 것은 연습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이 수 십 명을 키우는 것도 아니고 수 십 명을 키운다고 해도 첫아이나 둘째를 연습 삼아 키울 수도 없고 첫 째 아이와 둘째 아이와 똑 같은 법도 없고. (아이 하나하나에 맞는 육아 ; 때로는 나 자신도 잘 모르겠는데, 아이가 어떤지 어떻게 알아, 365일, 24시간 붙어 있는 것도 아닌데.)
 딸 누고에게 ‘너 아빠를 너무 좋아하면 이 다음에 커서 시집가는데 문제 생긴다. 왜냐하면 아빠만큼 좋은 남자는 구하기 힘들테니까.’라고 농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 주위에 어떤 분은 어린 딸을 보면서 ‘이 아기를 시집보낼 때 아까워서 어쩌나.’라고 하였습니다. 좋은 영향이든 또는 나쁜 영향이든 부모는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누고야! 건강하게 자라다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p 143
자신의 인생 드라마를 깨닫다 ; <치유하는 글쓰기>,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 치료의 시작 직시하기.
 p 187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욕망과 어떤 사람이 진정으로 사랑받을 만한 사람인가는 별개의 문제라는 것도 깨달았다.
 p 198
에리히 프롬은 독립적 삶을 위해서는 용기와 믿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라딘 서평 도서입니다.)

 cf 인격 장애 ; 편집성, 분열성, 분열형, 히스테리성, 자기애적, 반사회적, 경계성, 회피성, 의존성, 강박성, 기타 (DSM-Ⅳ, ICD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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