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생각들>을 리뷰해주세요.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생각들 - 유가에서 실학, 사회주의까지 지식의 거장들은 세계를 어떻게 설계했을까?
황광우 지음 / 비아북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 동서양 사상에 대한 쉬운 해설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생각들>이란 책 제목을 보고 처음 떠오른 것은 ‘자유’와 ‘평등’입니다. 지은이가 ‘황광우’씨이고 ‘유가에서 실학, 사회주의’라는 설명을 보고 철학 또는 이념, 사상에 관한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만약 자연과학까지 포함한다면 수數의 발견, 영零의 발견, 관성의 법칙의 발견, 지동설, 진화론이 마땅히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문에서로 한정한다면, 무엇이 더 있을까 생각했지만 딱히 떠오른 것이 없었습니다. 청소년 시절 학교에서 민주주의 기본 이념에 인간 존중, 자유, 평등, 세 가지가 포함된다는 기억이 떠오를 뿐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동양 사상을 생각하다면, 인仁, 덕德, 도道 등의 단어들이 떠오르지만 구체적으로 그리고 세부적으로 분해되지가 않습니다. 사상도 다른 서양 문화와 같이 자유나 평등으로 환원이 되는데, 동양 사상은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책 제목을 보고, 자유, 평등 (그리고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사상)에 관한 것을 설명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서양 사상의 경우는 1장, 3장의 경우는 자유에 관한 것이고 2장의 경우는 평등에 관한 것입니다. 4장 민족주의의 경우는 자아의 확대가 불완전한 경우로 해석합니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폴리스를 넘는 사람들에게 동등한 존중을 주는 것을 주장하였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사회주의의 사상은 동일 계급에 대한 동질감이며, 민족주의는 혈연, 문화에 대한 동질감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자아의 확대로 생각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인류 전체에 대한 동질감 (인간 존중) 및 생명에 대한 동질감으로 이것에 존중이 있으며 이는 과거의 사상을 포괄하는 보다 앞서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양의 사상은 주로 중국의 제가 백가로 불리는 몇 가지 사상에 대해 그 사상이 발생하게 된 배경, 인물, 그 사상에 대한 소개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읽은 후의 감상은 마치 클래식 소품을 들은 기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갖고 있던 의문이 있습니다. BC 2000년 경 수메르의 문화가 있었지만 대개의 사상은 BC 600년 ~ BC 300 전후로 시작되었습니다. (탈레스, 플라톤, 공자를 포함한 제가 백가 등) 그 당시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인구가 갑자기 늘었을까? 아니면 기록이 시작되었을까?

 cf 책 제목에 대한 불만 ; 책의 내용에 파시즘까지 포함하였다면 위대한 사상이라는 제목이 적절한지 의문입니다. 실학 및 동학도 환원이 가능한 사고 사상으로 설명될 수 있다면 오히려 ‘우리가 알아야 할 사상’ 정도가 적절하지 않을까?

(알라딘 서평단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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