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취향엔 쿨하고 냉정한 매력이 있습니다.

 당신의 취향은 실용주의, 물질주의, 보수주의로 요약 가능합니다.(문화 예술 취향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정치 사회적으로 보수라는 건 아니죠.) 당신은 "예술이 밥 먹여주니"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실학파'일 수도 있고, "예술보다 밥"이라고 말하는 완고한 보수파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절제된 형태의 표현을 좋아합니다. 슬픔에 흐느껴서도 안되고, 기쁨에 호들갑을 떨어서도 안되며, 사랑에 목소리가 떨려서도 안됩니다. 그리고 기존의 통념을 파괴하는, 원칙과 질서를 무시하는 철딱서니 없는 표현에도 거부감을 느낄 겁니다.

 
당신에겐 쉽고 간결하며 격식과 모양새를 갖춘 콘텐트가 잘 맞습니다. 그림으로 치자면 사실주의 작품들, 소설로 말하자면 사실주의 문학이 잘 맞습니다. 영화도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건조하고 딱딱한, 하지만 현실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진실된 메시지를 담은 종류를 좋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쩌면 당신은 문화적으로 보수적인, 문화 예술의 발전에 저해되는 사람으로 치부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당신의 취향 중에는 (극소수이긴 하겠지만) 창작의 자유를 해치는 검열주의자, 엄숙주의자, 종교적 근본주의자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당신 취향의 상당수는 이것저것 다양한 문화 생활을 즐기긴 하지만 딱 부러지게 좋아하는 것이 없을 겁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에 일관된 기준이 없고,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에 대해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좋아하는 것
 당신은 본론부터 간략히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상적인 표현도 싫고, 은유적인 표현도 싫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당신 취향에 가장 적합합니다. 가령, 심오하고 추상적인 미술 작품보다는, 아래와 같은 미술 작품이 훨씬 보기 좋다는 것이죠.

 
저주하는 것
 당신은 일단 도를 벗어난, 과격한 것이 싫습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쉽게 이해 안되는 문학적 예술적 표현도 싫습니다. 쉽게 풀어 얘기를 하면 될 걸 뭐하러 어렵게 꼬아 말을 하려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좋게 말하면 냉엄한 사리분별일테고, 나쁘게 말하면 단순함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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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8-04-04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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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8-04-04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의 내용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제가 추구하는 바는 아래와 같은데, 테스트 결과는 단순한 것으로 나오네요.

지적이고 문학적인 장인의 취향
당신은 가장 지적이고 수준 높은 취향을 가졌습니다.
당신의 취향은 이중적입니다. 당신은 논리적이고 정교한, 치밀하고 계획적인 것들 좋아하면서도, 창작의 자유와 표현의 다양성을 지지합니다. 이성적인 격식(decorum)을 중시하면서도 자유와 열정을 선호하는, 이중적인 완벽주의자라고 하겠습니다.

2008-04-04 2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sweetmagic 2008-04-04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립간님 결과가 옆지기랑 똑같아요...ㅎㅎㅎㅎㅎㅎ

마립간 2008-04-05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명인 20:34님, 제가 흔적을 남기지 않고 님의 서재를 훔쳐보고 있습니다.^^
sweetmagic님, 새로운 생활환경에 잘 적응하고 계신지요.
제 안해는 '무난하고 보편적인 소년 소녀 취향'입니다. 저의 경우를 돌아보아도 서로 성향이 맞지 않은 사람이 무난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