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케팅 전략 7 정상적인 노화과정도 질병이라고 믿게 하라 ; 폐경


대강의 내용을 설명하면 ; 폐경이라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노화 과정으로 투약이 필요 없는데, 질병으로 선전하여 투약을 하고 제약회사는 약을 판매한다는 내용입니다.


* 실제로 있던 일을 각색하였습니다. 의사 마구간의 진료실입니다. 85세 된 할머니가 진료하러 오셨습니다.


마구간 ; 할머니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나요?


할머니 ; 우선 소화도 안 되고 눈도 침침하고 무릎도 아프고 온몸이 쑤시고 식욕도 없고 다른 병원에서 혈액 검사, 위내시경, CT, 대장내시경 등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이상은 없다고 하네. 어떻게 된 거지? 약을 먹어도 좋아지기는 하는데, 완전히 낫지를 않네.


마구간 ; 할머니, 할머니의 여러 가지 증상은 나이가 드셔서 생기는 증상이에요. 약에 의해 호전될 수 있지만 완전히 낫기는 힘듭니다.


할머니 ; 의사양반, 나도 내가 늙은 줄 알아. 하지만 의사 선생에게 늙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섭섭하구만. 그래서 약을 안 줄 것인가?


마구간 ; (ㅜ.ㅜ) 소화 안 되는 것은 소화제를 드리구요. 무릅이 아픈 것은 진통제를 드릴께요.


* 이 책에 의거하면 (제약회사의 로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마구간이라는 의사는 정상적인 노화과정에 약 처방을 한 것입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조선인 2006-11-25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약회사의 구체적인 로비가 마립간님에게 작동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사회 의식 전반에 만연한 것 또한 사실 아닌가요?

마립간 2006-11-27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로비가 '마립간에게'가 아니고 '마구간에게' 입니다. 사회 의식에 전반에 만연된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대한 가치 판단이 문제죠. 위에 에피소드에서 할머니가 잘못한 것인가요? 마구간이 잘못한 것인요? 할머니가 불편한 것이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준 사회 환경이 잘못된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