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2007년부터 단돈 1,000원짜리 공연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은 1일 “시민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도록 내년 1월부터 매달 한차례씩 입장료 1,000원에 공연을 관람하는 ‘천원의 행복’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원의 행복’은 매달 마지막주 월요일마다 3,022석 규모의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에 출연하는 세종문화회관 산하단체들은 국내 정상급 기량을 갖추고 있으며 보통 입장료가 2만~12만원씩 된다.

첫번째 공연은 서울시 국악관현악단과 무용단 등이 주축이 된 ‘세계 속 우리의 소리와 몸짓’으로 예정됐다.

미리 대관 예약이 끝난 2월을 제외하고 3, 4월에는 서울시 청소년교향악단과 합창단의 ‘봄의 새로운 출발과 설렘, 웰빙콘서트’가 열리며 5, 6월에는 서울시 청소년국악관현악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의 ‘어린이와 부모님을 위한 콘서트’가 개최된다.

서울시 뮤지컬단과 재즈댄스팀, 서울시 국악단과 퓨전음악단, B-boy, 서울시극단 등도 하반기 공연에 가세한다.

공연을 관람하려면 티켓링크나 전화(02-399-1114)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문화회관측은 그동안 찾아가는 공연을 추진해왔으나 무대시설이 빈약해 제대로 된 공연을 펼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라 좋은 시설에서 부담없는 입장료로 시민들을 초청하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한대광기자 ilovei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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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1-01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부터 예약이 된다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