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에 들어온 제품은 "내추럴 1호[밝고 화사한 피부표현] "인데, 직접 구입한 것은 아니고 선물 받았다. 재밌게도, 화장품 파는 사람에게 이 화장품이 들어왔고, 당신에게 필요 없다고 내게 주신 것. 그 이가 누구냐 하면, 언니 매장에 단골 손님으로 오고 또 언니를 단골 우대 고객으로 여기는 헤라/설화수 방문판매 언니다.
그 누가, 그것도 대한민국 명품 화장품 계열에 속하는 화장품을 파는 이에게 라네즈를 선물했을까. 신기하다. ^^
처음에, 어떻게 여는 건지 몰라 애먹었다ㅡ.ㅜ 분명 전지현이 선전하는 그 광고를 한 번은 본 것 같은데도 응용력이 약했다. 언니가 알려줬는데 무지 신기했다. 진짜 미끄러지듯 열린다. 그리고 딱! 소리와 함께 사극에서 나오는 거울 마냥 세워진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거울이 외장형인지라 먼지를 많이 탄다. 그리고 쓰다 보면 이상하게 화장품 분이 거울에 묻어난다. 내가 뭘 잘못한 걸까?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그게 실용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게다가 부피가 큰 것도 좀 문제다. 내 경우 가방이 커서 상관 없지만 작은 가방을 선호하는 여성이라면 맞지 않을 것 같다.
밝고 화사한 톤인데도, 내 기분에 크게 화사한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피부에 흡착하는 느낌이 아니라 좀 붕 뚜는 느낌인지라 내 피부에는 좀 안 맞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계속 쓰던 것 써야 할 것 같다. 나중에 또 쓰게 될 지는 알 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