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사박물관 6 - 발해·가야생활관 한국생활사박물관 6
한국생활사박물관 편찬위원회(6권) 엮음 / 사계절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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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학습용으로 잘 만들어진 책이기에 새삼 감탄하면서 보지는 않았는데, 마지막 페이지에 다달아서 탄성을 내질렀다.  우리 역사인 발해와 가야에 대한 집중 조명이야 당연한 연구이니 굳이 놀랄 이유가 없지만, 그 주변의 북방 유목 민족까지 하나로 아울러서 파노라마 형식으로 쭈욱 보여진 것은 획기적인 시도였다. 

 

더군다나 그 안에서 우리의 외교, 투쟁 과정도 잘 묘사를 해서 동아시아사가 한 눈에 들어올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적절히 사진 자료를 첨부해서 각 유목 민족들이 어떻게 다른 지를 조금씩 보여주려고 시도를 하였고, 그래프로 각 왕조의 흥망을 함께 표기해 역시 한 눈에 역사도가 그려지도록 자료를 제공해 주었다.


발해사와 가야사를 설명해 주고, 집중 탐구에서는 ‘남북국 시대’라는 명칭으로 야기된 문제점과 ‘통일 신라’로서의 의의 등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하였고, 감정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모두 수긍이 가도록 서술해 놓은 점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 역사이건만 너무나 멀게 느껴지는 발해와 가야, 두 나라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누구도 딴지 걸 수 없을 만큼 당당한 우리 역사 속에 제대로 정립되기를 기대해 본다.

 

대조영도 어여 봐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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