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옥용팩(필 오프 타입 한방팩) - 150ml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피부 가꾸기에 더 없는 부지런함을 떠는 언니는 내 보기에 일주일에 세번 정도는 팩을 하는 것 같다.  그것도 종류별로.

자주 애용하는 것 중에 설화수 옥용팩이 있는데, 할 때마다 나더러도 하라고 하지만 귀찮아서 가끔 하게 된다.  오늘이 바로 그 '가끔'에 해당하는 날..;;;

끈적끈적한 느낌이 싫어서 쬐금 바르고 말면 달려와서 듬뿍 바르라고 충고를 한다.  심지어 짜주기도 한다ㅡ.ㅡ;;;;

그래서 듬뿍 바르고 거울을 보니 웃겨서 혼났다. 웃으면 안 되는데...;;;;

20분에서 30분을 버티면 얼굴이 팽팽하게 당겨지는 게 느껴진다.  그러면 팩을 떼어낼 때가 되었다는 의미.

책보다가 마저 다 보고... 하던 나는 얼굴이 너무 땡겨서 벌떡 일어났는데 한 40분쯤 하고 있었나 보다.;;;

떼어내면서 왜 듬뿍 바르라고 했는 지 알 것 같았다.  얇게 펴 바를 땐 떼어낼 때 조각이 나서 손이 많이 갔는데 두껍게 바르면 한번에 잘 떼어내져서 손이 덜 갔다.(위에서 아래로 떼어낼 것!)

눈가와 입술가를 주의하라고 했는데, 눈쪽으로 잘못 발라서 눈이 시렸다는 후문이..;;;;
게다가 손눈썹에도 들러붙어서 서로 맞붙어 눈이 안 떨어지는 기현상도 발견!

머리카락쪽으로 붙으면 떼어내고 머리카락에 흉하게 붙어 있을 수 있으므로 역시 주의!

젊어서야 괜찮은데, 나이 먹고나면 '피부상태'에 대해서 사람들이 민감해진다.  나라도 그럴 것 같다.  피부가 좋으면 자기 나이대로 절대로 보지 않는다.  그리고 그건 젊어서 가꿔야 가능하다고 한다. 

설화수 다른 제품에 비하면 향이 좀 별로지만 효가는 좋은 것으로 보인다.  나처럼 눈 나쁜 사람은 안경 끼고 있을 수가 없어서 좀 불편하긴 하지만 30분 정도는 가끔 투자해줄 만 하다.  단, 시간은 절대로 엄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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