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 아넷사 마일드 페이스 선스크린 SPF46/PA+++ - 35ml
시세이도
평점 :
단종


내가 써본 썬크림 중에서 가장 끈적거림이 없이 로션같은 느낌의 화장품이었다.(물론 아주 많은 제품을 사용해본 것은 아니지만...;;;;)

생일 선물로 받은 썬크림인데, 내 짐작보다 높은 가격에 지금 막 놀라던 참이다.

(물론, 그래도 헤라보다는 훨씬 싸다..;;;)

사람마다 받는 화장품이 있고, 그렇지 않은 화장품이 있는 것 같은데, 내가 써본 제품 중에서 날 가장 경악하게 만든 제품은 가네보 팩이었다.

언니가 사온 건데 얼굴에 붙였다가 떼어내고 나서 두시간 가량 가려워서 혼이 났었다. 어찌나 기겁을 했던지...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가네보를 쓰지 않고 시세이도 팩을 썼는데 그건 전혀 가렵지도 않고 촉촉하니 좋았다.

지성피부인 언니는 가네보도 시세이도도 가리지 않던데, 내 경우 가네보는 쓸 수 없었고, 설화수 팩은 사용하고 나서 얼굴이 화끈 거리는 게 마치 물파스를 바른 기분이었다.

셋 중에서 시세이도가 가장 좋은 건지는 모르겠는데, 내 피부에는 시세이도가 맞았던 것 같다.

(내 피부의 정체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일단 건성 쪽에 가깝다...)

이 제품은 디자인도 꽤 마음에 들었는데 깨끗한 느낌과 텔레토비의 햇님을 연상시키는 그림이 재밌다고나 할까. ^^

지금은 아직 헤라 제품을 쓰고 있는데, 이걸 다 쓰고 나면 다시 시세이도를 쓸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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