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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명절때만 입는 한복, 결혼식때 웨딩드레스 대신 입으면 어떨까요?예복으로 입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김선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올해 31살의 이미진 씨는 결혼식때 웨딩드레스 대신 한복을 입을까 고민중입니다.
한복이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 결혼식장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미진, 손님]"어른들이 한복이 잘 어울린다고들 하셔서 결혼식때 입을까해서 한번 와봤다."약혼식때 입는 한복은 보통 분홍색 당의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술 달린 화관으로 멋스럽게 장식하고 조그만 향주머니를 매달아 귀엽고 상큼한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신랑 예복은 신부가 돋보일 수 있도록 심플한 스타일로 디자인합니다.
결혼식 때 입는 한복은 선녀처럼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신부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하늘하늘한 쉬폰소재에 보일듯 말듯 잔잔한 꽃무늬, 긴 소매로 예복 느낌을 한껏 살립니다.
신랑도 용이 그려진 금박장식으로 약혼복보다 훨씬 화려합니다.
이런 예복들은 하얀색과 검정색으로 한정된 양복보다 색깔 선택에서 자유롭고 평생 간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인터뷰:박술녀, 한복연구가]"웨딩드레스는 고가로 빌려 한번 입고 갖다줘야 하지만 한복은 한번 마련하면 죽을때까지 간직하고 수선해 명절에도 입을 수 있어 참 좋다."장롱속에 넣어뒀다 명절때면 꺼내입는 한복!결혼할 때 누구나 입는 웨딩드레스와 양복이 꺼려진다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한복을 선택해 입어보는 것도 개성있는 결혼식을 올리는 한 방법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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