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랑땡: 하나하나 동그랗게 빚어서 밀가루 묻히고
달걀물 묻히자니 번거롭기 짝이 없다.
이럴 땐 반죽을 김밥처럼 길고 동그랗게 만 다음
살짝 냉동시킨다.
그런 다음 소시지 썰듯 칼로 썰면 시간이 훨씬 단축된다.
고구마·연근전: 고구마나 연근처럼 딱딱한 재료로 전을
부칠 때는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지루하다.
재료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밀가루와 계란을 입혀
팬에 올리자. 기름불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밀가루 묻히기: 전 하나하나에 밀가루 묻히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이럴 땐 비닐 봉투에 밀가루를 넣고,
전 재료를 한꺼번에 넣어 흔들어보자.
봉투 안에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어 빵빵하게 만든 후
흔들어야 공간이 넉넉해 잘 섞인다.
오븐으로 전 부치기: 오븐 팬을 잘 달궈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전을 부친다. 아무리 많이 부쳐도 집안에서
기름 냄새가 진동하지 않고, 색깔도 고르고 예쁘게 나온다. 또 팬에 구울 때보다 식용유를 적게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