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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교육정책 유지되는 한 수학 설 자리 잃어…”
입시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는 이유를 ‘평준화 정책’과 ‘7차 교육정책’ 때문이라고 했다.
노량진 J학원 수학강사 이상태 씨는 “평준화 정책이 실시된 이후 수학을 포기하는 연령대가 낮아졌다”며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 10%, 중학생 때는 30%, 고1 때는 40%, 고3때는 70% 이상이 수학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향평준화를 가속화시키는 평준화 정책이 고수되는 한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은 나날이 늘어날 것”이라며 “잘못된 대입 정책이 수학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이러다 고교 교과 과정에서 수학이 자리를 아예 잃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 대입정책 담당자는 “‘7차 교육과정’에 따른 대입제도 때문에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한다고 말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며 “학생들이 어려워서 포기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주 : 인터뷰에 응한 학생과 교사는 모두 익명으로 처리했습니다.
김승훈 동아닷컴 기자 h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