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예감 - 개정판 정채봉 전집 7
정채봉 지음 / 샘터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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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처음 짐작한 대로 동화나 소설은 아니었고, 에세이로 묶은 것이었는데 더러는 일기처럼, 더러는 편지처럼, 또 더러는 서평처럼 그렇게 적은 글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자신의 유년 시절의 기억들과, 자라고 나서 느끼게 된 사회 언저리의 아픈 되새김, 성인이 되어서 되씹어 보는 추억의 모습과 그리고 자연 속에서 묻어나는 삶의 잘 드러나지 않는 아름다운 면모들을 작가는 계통 없이, 그러나 소란스럽지 않게 무질서하지도 않게 적어 내려갔다.


외국 동화들을 소개하고 그 속에서 자신이 느낀 감상과 또 읽을 수 있는 교훈들을 짚어냈고,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진리와 진실들도 아낌없이 소개했다.


제목에서 풍기는 그 느낌대로, 무언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처럼, 좋은 느낌을 줄 것 같은 그런 책, 동화보다 더 사실적이고, 삶처럼 따뜻하고 구수한 이야기들이 이곳에 있다. “좋은 예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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