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3
니노미야 토모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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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악세사리도 한복에 어울릴 만한 걸로만 구입한다. 그러다 보니 원석 혹은 원석 느낌의 반지를 찾게 되는데 비싸서 사기는 힘들지만 그 아름다움에 흠뻑 취하게 된다. 



재벌가 사모님이 너무 소탈한 반지를 고르셔서 멘붕에 빠진 백화점 사원. 그을린 피부에 주름이라는 것에 경악 ㅋㅋㅋ

심지어 본인이 준비해 온 멋드러진 반지는 이미 갖고 계신 것들! 이보게, 경험이 부족하네!



이 이야기는 사라진 키타가미 일가에 대한 수수께끼에서 출발했다. 보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지만 큰 줄기는 뿌리 찾기이니 가끔씩 이렇게 길을 잡아줘야 한다. 


니노미야 토모코는 '천재'에 대한 강박 혹은 집착을 갖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껏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혹은 두뇌를 가진 주인공들이 많이 나왔다. 신데렐라 이야기가 식상하지만 그래도 흥미를 끄는 것처럼 평범인 일상을 사는 독자도 천재적인 그들의 이야기가 늘 즐겁다. 그렇지만 니노미야 토모코 작품은 '그린'에서 천재 없이도 멋진 이야기를 풀어주셨으니, 언제고 천재라는 양념 빼고도 멋진 이야기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읽은지 꽤 된 것 같은데 뒤늦게 리뷰를 쓰려고 뒤적거려 보니 이미 4권이 나와 있네. 냉큼 주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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