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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1
이영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이영희 작가는 윙크 연재로 자주 만났던 작가다. 더 이상 윙크를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이건만 여전히 윙크에 대한 애정이 남아 그곳에서 만난 작가들은 여전히 러브 모드다.
이영희씨의 그림은 꽤 예쁘고 근사하다. 전형적인 꽃돌이가 등장하는데, 8드신을 넘어 거의 9등신의 쭉쭉 뻗은 팔다리와 또 어찌나 훌륭한 복근을 그려주시는지...;;;;
카리스마 있는 눈매도 그렇고, 그림으로 보면 금발로 표현되는 예쁜 머리칼도 참 매력적이다.
그런데, 아직까진 이야기가 그림을 압도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작가는 아직도 진화하고 있고 성장해 가는 중이니 조급해할 필요는 없지만, 그 멋지 그림을 누를 만큼의 스토리가 언제고 그녀의 것이 될 때까지 내가 그녀의 팬으로 남아 있으리라고 자부한다.
몹시 자극적인 이 책의 제목을 보고는 단번에 남남 커플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 표지부터 일단 투샷이잖아.ㅡ.ㅡ;;
고백하건대, 솔직히 궁금했다. 과거의 나는 이런 종류의 이야기에 소름이 돋아 했는데, 왜 요샌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지? ㅡ.ㅡ;;;;
글쎄... 윙크가 소녀 순정지인 것을 감안하면 아주 쇼킹한 내용이나 혹은 그림이 들어갈 것 같진 않다. 또 우리나라 정서를 감안할 때 내용의 전개도 플라토닉하지 않을까? 나름 짐작+계산을 했다.
난 완결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검색해 보니 완결 표시가 없다. 헉! 실수했다...;;;
내용은 좀 더 지켜봐야겠다. 아직 1권만 본 상태로서는 가타 부타 얘기하기가 어렵다. 다만 조금 비굴모드로 등장하는 주인공의 성격에 호감이 가고 있다. 자존심만 빳빳한 꽃돌이는 너무 많이 봤거든^^;;;;
허헛, 근데 지금 보니 '절정'이라고 적혀 있는 저 폰트... 어째 에로틱해 보인다. 쿨럭....;;;;
그만 자야겠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