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내내 인터넷 접속이 말썽이더니 오늘 드디어 인터넷이 뚝 끊겨서는 전혀 작동되질 않았다.

114에 전화 걸어서 KT전화번호를 물으니 위치가 어디냐고 한다.

그래서 내가 있는 곳 주소를 댔다.

상호가 뭐냐고 한다.  아니 이건 왜 묻지? 알려줬다.

그랬더니 울 가게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미치겠다.ㅡ.ㅡ;;;;;

내가 KT를 물어봤잖아!!!!

 

그러고 보니 매장의 인터넷과 관련해선 우여곡절이 참 많았다.

원래 예전부터 메가패스하고는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절대 쓰고 싶지 않았건만, 매장이 위치한 이 곳은 구조상으로 메가패스말고는 쓸 수 있는 인터넷이 없다.

심지어 가게 처음 시작할 때의 일인데 당시 유선방송을 신청해놓고 이주가 지나도록 선 연결하러 오지를 않는 거다.

때마침 전단지 하나를 보았으니, 케이블 36개 채널, 월 5천원...뭐 이런 거였다.

그래서 유선방송에 전화해서 오지마세욧!하고는 케이블쪽을 불렀는데,

무려 150미터를 선을 따고 들어와야 한단다.  너무 작업이 커져서 못한다고 가버렸다.

헉! 우린 텔레비전도 새로 장만했단 말이다!(>_<)

그래서 결국, 유선방송에 다시 신청했다. 우리 텔레비전도 새로 샀어요. 꼭 오셔야 해욧!!!!(ㅡㅡ+)

 

그리고 시간이 또 흘러, 150미터 선을 따고 와야 한다는 전설을 잊어버린 채, 메가패스 싫오!를 외치며 하나포스를 신청했다. 

기사분이 오셔서 선을 따야 했는데, 그러려면 건물 주인의 지붕위로 선이 지나가야 한단다.

작업을 위해서 지붕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이 주인집 마님이 보통 분이 아니시다.  박통 때 유명한 요정을 운영했다는 소문까지 들은 바 있는... 하여간 얼굴에 "나 성깔 보통 아니야!"라고 써 있는 분이시다.

기사분이 이 마님에게 엄청 혼났나 보다.  다시는 신청하겠다고 전화하지 말라며, 절대 안 오겠다고 선포!하고 돌아갔다. 헉... 내가 무슨 죄냐고..ㅡ.ㅡ;;;;

지금도... 인터넷은 파워콤을 쓰고 싶지만... 절대 신청할 수 없고...

선이 자주 끊기나 안 끊기나 오로지 메가패스만 쓰고 있다. 된장...;;;

인터넷은 속도가 생명이라고...   쿨쩍...

 

아무튼 현재, 기계 불량이라고 바꿔주고 갔다.  다행히 아저씨 친절했다.  시원한 얼음물 한잔 대접했다. (지금 냉장고가 없어서 대접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

그런데 이젠 컴퓨터 상태가 안 좋아서 조만간 포맷을 해야할 것 같다.  지루한 백업의 시간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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