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재능 중에서 가장 갖고 싶고 또 부러운 것은 바로 타고난 목소리, 노래 실력이다.

연습으로 후천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타고난 성량이라던가 감각... 그런 것이 너무도 탐이 난다.

짚어 보니,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개 목소리가 좋거나 아니면 아예 직업이 노래 부르는 사람이었다.

가수 이승환이 그렇고, 크로스 오버 테너 임태경,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뮤지컬 배우 류정한도 그렇다. 성우로는 홍성헌씨!(노래도 잘 부르신다>_<)

노래 부르는 것을 들어 보면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이다. 저건 신의 선물 아니면 신의 질투, 혹은 신의 유혹이나 심판이 아닐까.  늘 나를 시험들게 하는 것을 보면...;;;;;

부모님 몰래 3개월 간 레슨 받고 서울대 성악과를 붙었다면, 확실히 그건 노력만 가지고는 아니될 문제가 아닐까..@.@;;;;

하여간, 조승우 지킬만 워낙 부각되다 보니 류정한에 대한 자료는 거의 없다. 억울할 정도로.

게 중 올댓뮤지컬이라고 하는 프로에서 지킬앤 하이드에서 가장 유명한 노래 "지금 이 순간"을 부른 것 하나를 건졌다.  으하하핫. 3분짜리건만 어찌나 반갑던지...T^T

공연에선 이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불렀는데, 솔직히 이 무대에선 많이 오버한다. 그치만 그조차도 좋아보인다.  입을 저렇게 크게 벌려야 더 잘 불러지는 걸까? 뭐 이런 생각도 하면서.(소냐의 영상을 보니 확실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음, 이승환은 별로 입 크게 안 벌리는데.... 임태경도.....ㆀ)

하여간. 오늘도 너무너무 부러워서 몸부림쳤다.  이건 받은 자와 준 자... 공연을 본 자, 노래를 들어본 자만이 느낄 수 있는 갈급함이다. 아흑.... 애가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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