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이야기 - 전 세계를 울린 감동 실화소설
신도 가네토 지음, 박순분 옮김, 이관수 그림 / 책이있는마을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이 책 보고 집어던질... 뻔 했는데....;;;;;;

워낙 유명한 책인 것은 알고 있어서 도서관에 꽂힌 책을 무심코 집어 들고, 집에 오는 전철 안에서 읽었는데 음... 난 시간 낭비했다는 생각했다.

개를 키워본 적 없고, 동물을 그닥 좋아하지도 않는 나는, 감정이입될 만한 여지가 전혀 없었다.

그 개가 충직한 친구라는 것은 알겠는데, 대부분 글의 흐름은 작가가 소설처럼 이미지화한 것들뿐.

게다가, 이 책의 배경은 1920년대. 그 시절 우리가 얼마나 잔인하고 혹독하게 당하고 있었는 지를 떠올려 보면, 너희가 개 한마리에 울고 불고 할 때, 우린 개만도 못한 취급 받고 목숨 부지했다!라는 말이 목끝까지 차고 올라오니...ㅠ.ㅠ

음, 오버한다고 할 지 모르겠다. 그럴 지도 모르겠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고 할 지도 모른다.

그냥, 개인차다. 난 재미도 없었고 감동도 못 받았고, 읽고 오히려 화만 났으니까.

가끔 내가 별 다섯 개 주는 책에 누군가 별 하나 둘 주는 것 보면 정말 이해 안 됐는데, 지금의 내가 꼭 그짝이다.

뭐, 개인차라고 이해해야지...^^;;;;

친한 지인에게 이 이야기를 하니, 개를 키우는 그 이는 울면서 보았다고 날 흘겨본다. 우짜라고...ㅠ.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