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고대문명 (특별할인가)
마르코 카타네오 지음, 이은정 옮김 / 생각의나무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작년 12월, 교보문고에서 책을 보다가 우연히 이 책을 보았다. 순간 눈 번쩍!

시간이 없어서 자세히 보지 못하고 책 제목만 적어 갔다.

그날이 생일 다음날이었는데 친한 언니에게 선물로 이 책을 부탁했다.

며칠 뒤 책이 도착했고, 난 행복함에 많이 웃었다.

일단은 첫번째 관심사인 우리나라 유네스코 문화 유산부터 찾아보았는데, 가을의 불국사가 떡하니 나왔다.

아니, 그리고??? 기록 문화 유산을 빼더라도 더 있는데????

찾아보았지만 없었다. 하긴, 나라마다 몇 개씩 있을 텐데 지면 안에 다 옮기지 못했을 테지.ㅡ.ㅡ;;;

사진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가을의 불국사 전경이었다. 놀라운 것은, 익숙한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달라보인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사진을 너무 잘 찍은 까닭이 아닐까?

(이건 사족이지만, 가을의 불국사 엄청 춥다. 좋은 날씨 생각하고 가지만 긴 팔 준비 단단히~!)

다른 나라의 문화 유산을 들여다보는 것도 즐거운 여행이었다. 지금은 종이로 감상하지만, 언제고 직접 눈으로 맞닥뜨리게 되면 얼마나 큰 감동을 느낄까.

그때 이 책을 보게 된 것을 많이 다행이라고 여길 것 같다.

책이 워낙 크고 두껍고 설명 자체는 딱딱하기 때문에 욕심부려서 한 번에 다 읽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

시간 나는대로 틈틈이 펼쳐놓고 보는 게 오히려 더 즐거웠다.

꼭 디즈니 동화속에서 스승님의 마법사 옷을 입고 마술봉을 휘두르던 그 녀석의 기분이랄까.(그게 판타지아였던가???)

올 컬러에 책의 외양을 보면 이 책이 95.000원이었던 정가가 거짓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지금 특가 도서로 팔 때 구입하면 아마 두고두고 남는 장사가 되지 않을까^^

현재 이 시리즈 두권을 갖고 있는데, 나머지도 차근히 장만해야겠다.

어쩌면 이런 종류의 책을 꼽기 위한 새 책장이 필요하게 될 날이 올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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