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Away, Big Green Monster! (Hardcover)
Emberley, Ed / Little Brown & Co / 199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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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밌는 책이다.

표현이 쉬워서 간혹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정황상, 느낌상, 순서상 단어의 분위기가 짐작된다. 

반짝반짝 빛나는 표지를 열면 구멍이 조금씩 늘어난다. 

금색과 청색의 조화가 멋지다. 내가 좋아하는 조합이다!


눈, 코, 입, 귀, 머리카락....

그리고 늘어가는 색깔들. 노출되는 괴물의 얼굴이 귀엽고 앙증맞다.

딴에는 있는 껏 힘주며 몬스터입네 으시대지만 사실은 허세 작렬중!

구불구불한 귀와 듬성듬성 난 머리카락도 사실은 귀염귀염!



책의 중간 지점에 가면 다시 구멍이 줄어든다.

진행해 왔던 순서를 거꾸로 되짚어나가는 순서를 밟는다. 

그러니 영어 표현도 반복해서 익히는 효과가 있다. 

이런 그림책은 읽어주는 사람의 표정 연기가 필수다. 

과장된 눈짓과 목소리도 기본사항이다. 

그나저나 초록색 얼굴이어서 그런가. 슈렉이 자꾸 떠오른다.

슈렉 머리띠 하고서 이 책 읽으면 대박일 듯!


책의 다른 리뷰를 보니 '보드북'이 아닌 게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책은 사실 잘 구겨지고 망가지기 쉬워서 보드북이 더 좋을 때가 많다.

게다가 이 책처럼 구멍이 있을 경우엔 더더욱!

그렇지만 보드북으로 이 페이지를 모두 감당하려면 책이 너무 두껍고 무거워지고 비싸진다는 게 함정!

그나마 하드커버여서 책 자체는 힘이 있어서 다행이다. 

이 정도 난이도의 영어책이라면 언제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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