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6 - 이탈리아 먼나라 이웃나라 6
이원복 지음 / 김영사 / 200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새 먼나라 이웃나라 책을 즐겨 보고 있다. 이전의 흑백판보다 칼라 그림이 훨씬 보기 좋고 아무래도 학생 때보다는 배경 지식이 늘어났을 터이니 보다 즐겁게 읽을 수 있었는데, 별 다섯을 행진하다가 갑자기 별 넷으로 추락한 것은 제본의 불량 때문이다ㅡ.ㅡ;;;

책을 거의 다 읽어갈 무렵이었는데, 맨 뒤 30페이지를 남겨두고 책이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낱장으로 분해되기 시작했다. 이런 낭패가....ㅠ.ㅠ

한번 읽고 책이 이렇게 망가지다니 난감할 뿐이다. 테이프로 붙여도 지저분할 것이고 다른 방법은 없으니...

일단 정리해서 꽂아두었는데, 나중에 펼쳤다가 책장이라도 분실될까봐 걱정이다. 흠, 제본만 아니었다면 아주 만족했을 텐데...

하여간, 그건 그렇고... 내용은 아주 재밌게 보았다. 아무래도 고대 로마에 대한 관심이 많았었기에 2/3를 모두 고대 로마사에 할애했음에도 큰 불만은 없었다.

이탈리아가 근대에 들어와 민족적 통일을 이루기 전까지는 이렇다 할 내용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왜 르네상스에 대한 얘기는 거의 하지 않았을까?  그 부분도 꽤 많은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조금 뜻밖이었다.

아무튼, 근대의 이탈리아 통일에 대한 이야기는 짧은 페이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잘 응축시켜 놓아서 이해가 아주 쉬웠다.

이탈리아인들의 민족성에 대한 얘기는 거의 하지 않았는데 지난 월드컵을 떠올리면서 그들의 기질에 대한 얘기도 같이 나왔더라면 좀 더 이해하기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미 속으로 그들이 기질을 못박아 둔채 얘기한다....;;;;)

최근에 본 영화 미션 임파서블 3에서 바티칸으로 숨어 들어가 미션을 마치는 장면이 나왔는데 뜬금 없이 책 보다가 같이 떠올랐다^^;;;;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편을 보았는데, 이어 네덜란드를 보아야 할지 스위스 편을 보아야 할 지 잠시 고민해 봐야겠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