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남자 15
천계영 글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사랑에 빠진 최대칠은 나쁜 남자로 거듭나기로 작정한 것일까. 그런데 이 친구가 맘 독하게 먹으니까 홍냐냐와 함께 있는 투샷이 참 잘 어울린다. 홍냐냐는 마테랑 안 어울린다. 아니, 마테는 누구보다 김보통과 가장 잘 어울린다. 여전히 두 커플 응원하는 중!

이 작품이 드라마로 만들어진 건 지극히 자연스러워 보인다. 드라마에서 곧잘 보던 설정들이 엄청 눈에 띈다.

차이가 있다면 각별한 상상력의 김보통으로 보통의 뻔한 임시 주총이 이렇게 다이나믹하게 변한다는 것이다!

보통이의 상상력에 완전 몰입한 경비 아저씨에게 급 공감!

마패를 쥔 인물은 누구 쪽에 서게 되는가!

마테 엄마의 암호도 풀렸다. 마테의 남은 여자들이 누구인지도 다 드러났다. 큰 베일이 모두 걷히고, 이제는 결정의 순간이 남았다. 김보통은 마테를 위해서 최다비드 곁에 남을 것인가. 최다비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김보통을 잡을 것인가. 마테는 마지막 테스트를 과연 통과할 것인가...

자신의 똥차는 바꾸지 않으면서 최대칠이 보통이 가족들에게 들입다 돈을 쓰고 있다. 맥북은 영롱하지만, 늘 버럭만 하던 보통이 동생이 반짝반짝 빛나는 게 더 신기했다.

작가님은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아서 한작품 끝나기 전에 다음 작품에 바로 돌입하곤 했다고 한다. 그래서 심신이 지쳐 반성해 보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다고... 

아마도 그건 고치기 힘든 성향일 것 같다. 그냥 익숙해져야 할 뿐. 독자야 작가님 작품 많은 게 좋지만, 건강은 그래도 꼭 챙겨주시길!

이제 나쁜 남자 두권 남았다. 마지막 권이 내일은 도착하겠지. 설마 연휴도 끝났는데 막 늦어지고 그럼 안 되겠지. 그럼 버럭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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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6-09-20 0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명절은 잘 보냈는지요?^^

마노아 2016-09-20 08:48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반가워요~ 순식간에 명절이 지나가버렸어요.
오늘 아침 눈을 뜨는데 눈꺼풀이 얼마나 무겁던지요.^^ㅋㅋㅋ

2016-10-02 14: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03 01:1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