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쁜 남자 12
천계영 글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이렇게 교과서적인 말도, 삶으로 증명해내는 사람이 말하면 힘이 되고 믿음이 간다.
비록 그것을 세상에 내보이려고 할 때 발목을 붙잡는 족쇄가 될지라도, 길게 보면 정도를 걸은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검찰총장 청문회를 이용해서 오히려 더 나락으로 추락시키는 고단수를 보였다.
거기에 정보를 제공한 뉴 페이스가 등장했다.
"아는 여자"의 등장이다. 마테가 정복해야 할 사실상 다음 여자다.
홍냐냐는 10명의 여자를 정복해야 한다고 했다. 지금껏 몇 명 나왔더라? 일곱 명 나왔고, 최종 후보가 MSG회장 부인이니까 8명, 나머지 둘은 홍냐냐와 김보통인가?? 드라마에서 '마테의 여자'로는 딱 7명만 제시되어 있다.
궁금해서 뒤쪽을 살짝 보는 짓은, 하지 않으련다! 그냥 읽으며 알아봐야지. ㅎㅎㅎ
청문회에 민주당이 나오고 이어 포도당이 나오더니 올리고당까지 나왔다. 며칠 전에 진나라에 이어 한나라를 검색했더니 한나라당만 잔뜩 나왔던 경험이 떠오르네...;;;
박혁세는 박혁거세를 줄인 말인가??? 하긴, 거세는 좀 심하지....;;;;;
훈훈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지만 이김 편도 참으로 따스했다. 마테가 질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느껴진다.
이런 사람들을 계속 엮어 주었으니 홍냐냐가 마녀같으면서도 천사로도 보인다.
비록, 끝까지 믿기는 어려운 인물로 보이지만...
16권까지 갖고 있었는데 17권이 완결이어서 어제 아침에 부랴부랴 주문했다.
연휴가 길어서 출고 전인데 그래도 화요일까지는 오겠지. 연휴도 거의 끝나가니 어차피 다 보기는 좀 무리였다.
다음 여자 '여밈'의 활약이 기대된다. 여전히 독특한 이름! 게다가 예쁜 이름이다. 로고는 끔찍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