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남자 5
천계영 글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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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장했다. 최대리, 최다비드! 오다기리 조와 거지의 차이를 '백지' 한장으로 만들어준 남자!

김보통과 딱 어울리는 엽기적인 그 남자의 행보가 기대된다. 드라마에선 이장우가 맡았던데 거지와의 차이를 백지로 만들기엔 너무 잘 생겼잖아! 마테보다 이쪽이 더 매력있....

폐차 직전의 저 똥차를 좋아하는 연예인 이름으로 부르는 최다비드!

그걸 보니 보통이는 일기장을 좋아하는 연예인 이름으로 부르던 옛적 일을 떠올린다. 



일기장에 이름을 붙여본 적은 없는데 흥미롭다. 오빠였던 그들이 또래로, 이제는 훨씬 어린 넘들이 되어가는 건 경험해 본 바! 그래서 아직도 '오빠'로 불릴 수 있는 tv속 그들이 얼마나 고맙던지!



어쩌라고.... 이번에도 빵 터졌다! ㅋㅋㅋ


열 여자 정복기 세번째 여자는 일렉선녀! 그녀도 마테의 마력에 넘어가는가!



홍냐냐를 상대로 한 그녀의 도박 내지 도발은 적확한 만큼 무서웠다.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자식이라는 미끼를 던졌으니 말이다. 그리 살벌했던 일렉선녀, 아니 일렉마녀도 여자이고 싶을 때가 있는 법, 상대가 독고 마테라는 건 그녀의 비극이다. 자신 역시 그가 배우고 넘어갈 산이니 말이다. 


드라마는 또 다른 선택을 했을 테지만, 만화의 장면장면을 드라마로 이입해 보면 막 손발이 오그라든다. 배우도 연기하기 힘들었을 듯! 그래서 또 궁금하긴 하다. 크으~


쉽게쉽게 돈을 벌고, 원하던 걸 편히 취하던 마테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돈을 벌어봤다. 물론, 사실 이번에도 김보통의 역할이 절대적이긴 했지만 적어도 불로소득은 아니었다. 거기에서 오는 성취감과 희열에 몸이 떨리는 경험을 한 마테. 그렇게 조금씩 성장해갈 것이다. 그렇게 진행하다 보면 김보통도 어느 새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가 되어 있을까? 마테는 백조를 알아보는 눈을 가질 것인가? 질투에 껌벅 죽는 마테가 최다비드에게서 긴장감을 느꼈다. 좋은 징조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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