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생이 3 - 완결
릴리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작가가 괴짜인가 보다. 그렇지 않고는 이런 글들이 어떻게 나올까.

화장실에서나 보는 만화라고 스스로를 광고하는 작가의 심리가 궁금하다.

아주 깨는 두 명의 소녀가 주인공인데, 그들의 엽기적인 대화는 코미디 프로의 작가들이 교재로 선택해야 할 만큼 감각적이다.

네컷 만화 내지 두컷 만화로 쉽게쉽게 넘어가는데, 만화 잡지에서 작품을 접하고는 너무 재밌어서 기어이 전권을 다 사고 말았다.

주변에 권하면 반응은 두가지다. 아주 재밌다. 왜 웃긴지 이해가 안 간다.

아쉽게도,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개 젊은 사람들이었고,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다소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었다.

아무래도 공감하는 문화의 질적 양적 차이가 있기에 나오는 차이이지 싶다. 누가 더 우수하다는 말이 아니라 다름을 얘기하는 것이다.

얌체같은 느낌의 제목 얌생이도 맘에 든다. 몇몇 이야기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과 똑같은 부분도 있고 말이다. 사실, 우리 모두 조금씩은 엽기스런 부분들을 갖고 있으니..^^

그녀의 다른 작품들을 기대해 본다. 즐겁게 기다릴 수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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