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백의 신부 24 - 완결
윤미경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핏줄이 어딜 가지 않는다. 생명의 신의 손녀인 유화에게서 회생의 능력이 나타났다. 서왕모의 힘은 딱히 언급되지 않았다. 외전에서 혹시 헌화나 위화에게서 그 능력이 나타났을지도 모르지만.



신들의 전쟁은 끝이 났고, 평화가 찾아들었다. 세상을 등질 이들은 세상을 등졌고, 인간으로 살아가야 할 이들은 인간으로서 길을 걷게 되었다. 헌원엔게도 마지막 안식이 주어지길 바랐지만 어머니 요희가 마지막 시간을 쓴 사람은 그가 아니었다. 이 부분은 살짝, 야속했다.



작품의 엔딩은 이미 알고 있었다. 인터넷으로 그림 검색하다가 누가 결정적 한 장면을 대사와 함께 올려놓는 바람에 결말을 미리 알...ㅜ.ㅜ


뭐, 예상은 했던 거지만 그래도 아쉽다. 부디 '진용'과 같은 결말이 다시 이어지기를!



'하백'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주몽신화 때문이었다. 전에는 주몽의 이야기를 할 때 '바람의 나라'를 언급했는데, 이제는 '하백의 신부'를 말해주...기엔 이야기가 너무 긴가?? 암튼! 8년에 걸친 긴 이야기를 다 읽어다. 완결된지 이년 가까이 지났는데 뒤늦게 발동이 걸려서 몰아서 보게 되었다. 마지막 권에는 초판 한정으로 포스터도 있는데 보여줄 사람이 아주 많다. 음하하핫!!


그리고 아직 랩핑도 뜯지 않은 '화보집'도 조만간 열 것이다. 몰아서 읽는 바람에 사진을 못 찍었는데 이제 목욕재계(?)하고 사진도 찍어야지.


다시 생각해봐도, 이런 작품을 어떻게 드라마로 만들 생각이었는지... 참 신기하고 궁금하다.


내가 생각하는 가상 캐스팅은...


하백(무이) : 김수현/고수

후예 : 강동원/박해진

헌원 : 이병헌/차승원/이제훈

서왕모 : 김혜수/고현정/하지원

동왕공 : 소지섭/김석훈

신농 : 원빈

요희 : 전미선

낙빈 : 김지원/오연서

무라 : 김민희

소아 : 김소현/김소은/김아중/송혜교/손예진/신민아


원래 오래도록 하백 역은 '소지섭'이라고 생각했는데, 다 읽고 나니 김수현이 더 맞겠단 생각이 들었다. 소지섭이 남주라면 여주인공으로 김아중이나 송혜교, 그리고 손예진도 어울릴 것 같은데, 김수현이라면 좀 더 어린 배우가 어울릴 것 같아서 여러 명 적어봤다. 이미지로는 신민아도 꽤 잘 맞는데 연기가 너무 안 되므로... 맨 마지막에 적어봤다. ㅎㅎㅎ

저렇게 쟁쟁한 배우들이 다 나오면 오히려 드라마가 산으로 갈 것 같지만 뭐 스타 많이 출연해도 작품 좋은 어벤져스도 있으니까...ㅎㅎㅎ


드라마로 만드는 게 백지화 아니었음 좋겠지만, 큰 기대하면 안 되겠지. 아무튼, 작가님 8년 동안 수고했어요! 다음 작품으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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