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논술 프로그램 세계명작 6
미겔 데 세르반테스 지음, 이광웅 옮김, 박공우 그림 / 예림당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중고등학생 시절의 청소년기를 훌쩍 지나가버린 나는, '고전문학'은 청소년기에 읽어야 제맛이라고 생각하는 나는, 그래서 나이 먹어 구입하게 되는 고전 문학은 한참 고민을 한 뒤 고르게 된다. 너무 길지 않을 것(으레 지루하리라는 전제 아래...)은 그 중 중요하게 여기는 선택 덕목이다.

그래서 주니어버전으로 책을 골랐는데(사실 뮤지컬을 보고 싶어서 책을 구했는데, 뮤지컬은 보지 못했다..;;;)그래놓고도 책을 보고는 적이 놀랐다.  어찌나 글자가 크고 단어 설명이 친절하게 되어 있던지...ㅠ.ㅠ

난 청소년용으로 생각했는데 초등학생 논술대비용 책이었떤 것이다.T^T

누구를 탓하랴.  나의 잔머리 굴림이 낳은 결과인 것을.

그렇다고 책이 형편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비약이 심할 정도의 축소로 인해 책의 묘미를 다 알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울 뿐.  생각해 보니, 초등학생이 읽으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다.(OTL..;;;;)

그렇다고 다시 성인용(?)으로 구입해서 읽어보고 싶을 만큼 열혈 독자는 아니기에 세르반테스와의 인연은 여기까지라고 애써 스스로를 합리화시켰다.(그렇다고 뮤지컬을 보게 될 때 낯설 정도는 아니니까^^;;;)

순수하게 책을 골라야지 너무 과한 계산은 내무덤을 파는 결과라는 것을 알려주었으니 아주 실패한 독서는 아니다^^;;;

초등생 혹은 중학생 정도까지는 읽기 아주 좋다.  내가 그 나이였을 때? 너무 오래 되어서 기억도 안 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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