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백의 신부 9
윤미경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 이야기에선 신농이 등장했고, 하백의 부모님 이야기가 나왔다. 하백의 어린 시절이, 그가 수국의 주인이 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심술궂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황제 헌원은 밉상 중의 밉상이었다. 이러다가 치우천황도 나올라나??



서왕모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남편을 등졌다. 이리 애틋했던 그녀가 지금은 왜 하백과 그리도 소원해졌을까. 숨은 이야기들도 궁금하다.


황제는 하백의 최대 약점을 쥐기 위해서 소아를 이용했다. 그녀를 통해서 하백의 숨은 이름을 알아내고 싶어한다. 이름 하니까 해를 품은 달이 떠오른다. 크흑!


여와의 진짜 정체도 나왔는데 누군가를 희생시킬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자기 자리를 찾는 그녀가 어이없고도 안쓰럽다. 무라 여신이 타산지석으로 좀 삼기를!


겁도 없이 천궁에 들어선 비렴은 나름 준비를 한 것 같지만 약소해 보이고, 월궁에서의 다음 행보는 기대해 봄직하다. 월궁이 어떻게 그려졌을지가 자못 궁금하다. 신비롭고 예쁘게 그려졌을 것 같다. 항아도 나오려나? 달토끼도??

 

그런데 2008년 당시에는 드라마화가 결정되었다고 띠지에 광고도 내고 그랬는데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 그후 소식을 못 들었으니 무산된 것 같기는 한데 말이다. 역시 이런 배경을 드라마로 옮기는 건 무리였던 걸까? 재판 찍으면서 띠지는 모두 갈아치운 것 같다. 애석하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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