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의 정점에서...

임태경 1집 - Sentimental Journey
임태경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4년 11월

임태경을 알게 된 것은 뮤지컬 "불의 검" 때문이었다.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무료로 보고도 개인돈을 들여 다시 한 번 보게 만들 만큼 멋졌던 무대,

그 주인공 임태경에겐 이미 앨범이 한 장 나와 있었다.

당연히 외면할 수는 없는 노릇.

새로 산 헤드폰을 길들일 목적으로도 좋았다.

보통 클래식으로 한다던데, 클래식은 아니지만 클래식적 요소를 많이 담고 있는 그의 노래가 내 새 헤드폰에도 좋은 길잡이가 되었다.

전체적으로 참 고급스런 느낌이다.

가사 하나하나도 의미 심장하다.

정통 클래식만큼 무겁거나 지루하지 않고

일부 경박한 대중가요처럼 가볍거나 유행을 타지도 않는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그의 단독 공연이 잡혀서 무대에서 라이브로 이 노래들을 들어보는 것이다.

지금은 일본에서 겨울 연가 뮤지컬로 바쁘다고 알고 있는데, 더 많은 대중이 그의 노래를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사족이지만, 그의 이력과 경력을 들어보면 더 감동하고 만다. 신은 불공평할 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