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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스 오브 뉴욕
브랜던 스탠턴 지음, 박상미 옮김 / 현대문학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작가 브랜던 스탠턴은 채권중개인 일을 그만두고 카메라를 집어들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쁠 것 같은 도시 중 하나인 뉴욕이 그를 꽉 붙들었다. 기꺼이 그의 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해준 개성 넘치는 당당한 사람들. 그들의 표정을, 패션을, 메시지를 읽어내는 게 참으로 즐거웠다. 3년에 걸쳐 수천 km를 걸으면서 1만 명이 넘는 사람을 만난 작가의 노고에 박수를!
그야말로 백조의 호수!
남자와 여자 사이의 특징을 구분 짓는 건 문화차이라는 것에 공감!
소방관들에게 선물하려고 피자를 주문했는데 피자값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소방관님들에게 존경과 고마움의 박수를!
부의 분배! 적나라한 대비를 찰나에 잡은 이 놀라운 센스!
186cm의 키를 자랑하면서 8cm 굽을 신고 나온 강동원이 생각난다.
인구 6백만의 나라에서 조회수가 2천만이었다굽쇼?
월리를 찾았다!
반바지 입고 등교하는 게 어때서요! 시원하고 편하기만 한 걸요!
시크교도 할아버지의 시크한 수염!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보셨나요?
전직 변호사. 에이즈에 걸린 이후 미스 콜롬비아가 되었다고. 원래부터 자유로운 영혼이었죠?
당신의 비뚤어진 지문이 참 인상적이에요.
이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아이들!
꿈으로 가득한 젊은이들!
누구 머리가 더 대단한지, 누구 패션이 더 훌륭한지 경합을 벌이는 것 같군요!
이런 순수함과 순진함이라니!
그럼에도 한없이 톡톡 튀는 이 개성이라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도 지금처럼 계속 멋지기를!
일흔 두살 노인의 발이라굽쇼? 마라톤을 했다구요?? 그것도 북극에서???!!!
앵두 패션, 내 취향이에요!
아르테미스 여신에게도 뒤쳐지지 않아요.
그 겨자색 가방 유난히 마음에 드네요. 빨간 의자와 함께!
어떻게 하면 이렇게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할까? 거리낌 없이? 의심 없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1위는 우리나라가 차지했는데, 우린 이렇게 적극적으로 모델이 되어줄 것 같지 않다.
모두들 영화속 한 장면을 찢고 나온 듯한!!!
청바지로 윗옷을 만든 것도 놀랍지만, 거침 없이 적극적인 포즈를 취해주는 건 더 놀랍고 대단해 보인다.
Why n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