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 민변의 기록 - 세월호의 진실에 관한 공식적 기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지음 / 생각의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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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금요일에 올라오던 김어준의 파파이스가 결방을 했는데(휴가 갔나??) 그 프로에서 '미친김감독'으로 불리는 분이 계시다. 이분이 세월호 관련 영화를 만들고 계시는데, 매번 새롭게 알게 된 놀라운 사실들을 오픈해 오셨다. 최근에는 세월호에 뭔가 강력한 게 부딪혀서 난간이 휘어진 것을 보여주었는데, 부딪치던 순간 잠자던 승객이 벌떡 일어나고, 난간에 있던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드는 장면이 있었다. 대체 그 정체가 무엇인지 많이 궁금하다. 세월호는, 파면 팔수록 더 수상하고 더 끔찍하다. 이 책을 읽을 때도 그랬다. 찍어둔 사진을 보는 것도 참 괴롭다. 



어제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백 투 더 비기닝'이라는 영화를 소개했다. 타임머신을 발견한 아이들이 과거로 돌아가서 한 일들이 현재에 어떤 영향을 주는, 뭐 그런 내용 같았다. 만약 타임머신이 발명되어서 내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일을 할까. 일단 당첨자가 안 나와서 누적된 복권 기금이 있는 주간으로 가서 당당히(?) 로또에 당첨되는, 그런 무의미한 상상도 당연히 해보았다. 그리고 동시에 세월호 생각을 했다. 사실 이건 지난 416 직후에도 자주 했던 생각이긴 하다. 배의 구조적인 침몰을 막을 수 없다면, 그 배를 타지 말라고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그게 안 된다면 가만히 있지 말고 당장 바다로 뛰어들어서라도 배에서 탈출하라고 전달만 해도 좋겠다고, 그런 생각들을 했었다. 역시, 가슴 아프고 무의미한 상상이다.



저 100% 생존율이 아득하기만 하다. 가장 생존율이 희박했던 게 교사였구나. 저 교사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눠서 죽음을 달리 대접했지. 비러머글!



'전문가'라는 단어의 뜻을 모르는 건가?



메르스 때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땠더라? 



경향신문 기사에 박대통령의 위기 대응 4원칙 "모른 척한다"라는 기사 제목이 퍼뜩 떠오른다.



구조를 '말'로 하는가?



7시간, 반드시 밝혀야 한다. 반드시...!









잊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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