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차이 - 큰책
장 자끄 상뻬 지음, 김용채 옮김 / 자인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오래 전에, 장 자끄 상뻬를 처음 만났을 무렵 그의 작품이 너무 좋아서, 아껴보느라 하루에 하나씩만 보던 때가 떠올랐다.

도서관에 (몇 달 전에) 갔다가 시간이 많지 않아서 금방 볼 수 있는 책을 고르려다 보니 손에 잡힌 게 이 책이었다.

아마도 나는 이 책을 작은 사이즈로 본 것 같은데, 어떤 그림들은 굉장히 낯설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난해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상뻬의 작품들은 함께 웃을 수 있는 코드를 보여줄 때도 있지만, 도무지 어느 지점에서 웃어야 할지 잘 모를 때도 있다.

이것은 프랑스식 유머인가? 


아무튼, 행정력 부재, 실질적인 무능과 극도의 무기력은 어째! 우리나라 얘기가 아닌지 잠시 흠칫했다능!


그러니까 이 나라와 그 나라의 그야말로 '작은 차이'랄까? 


상뻬 아저씨 요새는 무엇하며 지내시는지 급 궁금해진다. 왕성했던 활동을 지금도 펼치시는지...

연세가 있어서 다소 뜸하신 건지, 아니면 국내 번역이 더딘 것인지...

아무튼 새 작품으로 다시 만나고 싶은 작가다. 

기왕이면 이해하기 쉽고, 기발한 웃음을 줄 수 있는 작품들로~

욕심이 과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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