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집사 19
야나 토보소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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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순서로 표지부터 짚고 넘어가자. 겉표지를 들추면 나오는 속껍질의 익살스런 이야기들.

이번에는 '흑복화술사'란다.ㅎㅎㅎ 입술이 움직이는 인형을 그려놓으니, 솔직히 무서웠다. 귀신 나올 것 같아...;;;;



원컬러가 돋보이는 속지의 포인트는 라임색. 강렬한 색이 아닌데 강렬하게 느껴지네~

흑백 그림의 시엘은 굉장히 분위기 있고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검은 오로라가 느껴지는 그림. 시엘의 세바스찬화랄까.



늑대인간이 출몰한다는 독일 어느 숲속의 영지. 그곳의 영주는 열한 살 어린 소녀다. 그런데 전족을 하다시피 해서 걷지 못하는 발을 갖고 있다. 뒤에 나오지만 나름의 계약에 의한 것. 자발적 족쇄랄까. 



꽤 큰 위기들이 닥쳐왔지만 그래도 사이사이 세바스찬의 유머감각은 녹슬지 않았다. 정밀함을 자랑하지만 효율성은 제로인 볼프람 대신 주방을 책임진 세바스찬의 신기묘기 재주! 게다가 바느질 솜씨는 또 어떻던가. 오분 만에 침대 시트가 멋진 여성복으로 둔갑했다. 



이 숲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두 사람이 눈물을 흘리는 까닭은?

시엘의 표정은 참 처연하다. 그런 면에서 세바스찬의 눈물은 그가 악마인 까닭에 뜬금 없고 그래서 더 충격적이다. 


똑같이 위기에 처했어도 집사된 자로서 주인을 먼저 챙기는 충성심은 늘 계약자 이상의 감정이라고 느끼게 한다. 

역시 멋있어, 세바스찬!



예고편에 등장한 새하얀 마부는 여왕 폐하가 보낸 사람. 애니메이션에서 꽤 근사하게 나왔던 게 떠오른다. 마침 애니 새버전도 나왔다는 걸 작가의 말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래서 검색해 보니 실사 버전도 있네! 오오옷!


볼 게 많아져서 잠시 더 흥분하게 했던 이번 편이었다. 이제 대망의 20편을 기다려 보자. 아, 흑집사~ 언제든 환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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