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예방에는 소나무림 보다는 ‘혼합림’  

제 2082 호/2014-03-10

 

건조한 봄에는 많은 산불이 발생한다. 최근 산불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많이 나오는 것이 소나무림을 ‘혼합림’으로 바꾸는 방법이다.

우리나라 산에 있는 소나무는 전체 24%를 차지한다. 소나무의 특징은 상처를 입으면 투명하고 끈끈한 액체가 나온다. 이것은 ‘송진’이라는 물질로 불에 타기 쉬운 탄화수소 ‘테르펜’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 2005년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에서도 소나무림은 전소했지만, 수분을 많이 함유한 활엽수림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 그래서 많은 연구자들은 소나무림 일부를 베고 다른 나무를 심어 혼합림을 구성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원명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박사는 “강원도 삼척이나 원주에서 평창까지의 도로에 혼합림을 구성하여 산불을 예방하고 있다”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동백나무와 같은 키가 작은 나무를 조성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약마다 다른 복용시간, 꼭 지켜야 탈 없다  

제 2083 호/2014-03-10

 

“식후 30분에 복용하세요.” 약국에서 처방받은 약을 받을 때 많이 듣는 얘기다. 꼭 30분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려대 안암병원과 함께 알아보자.

30분의 의미는 위 건강과 관련이 있다. 식사 후 음식이 위점막에 도달해 보호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30분 정도 걸린다. 때문에 식후 30분에 약을 복용하면 위점막의 손상을 줄일 수 있고 약물의 혈중 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약마다 복용 시간이 달라야 한다. 음식 때문에 흡수가 잘 돼 위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약물은 식후 즉시나 식사 중에 복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위장 장애가 있을 수 있는 철분제, 관절염치료제나 흡수가 잘 돼는 항진균제는 식사 직후에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궤양 치료제, 구토 억제제와 같이 식사로 인해 약물 흡수가 방해되는 약은 식전 30분에 복용해야 한다.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해야 하는 약도 있다. 항생제, 화학 요법제가 이에 해당한다. 또한 잠자기 전, 식사 전, 아침 식사 후와 같은 특별한 시간을 지시할 수 있다. 이는 인체의 생체 리듬이나 약물의 혈중 반감 시간을 고려한 것이므로 지시한 시간에 복용해야 한다.

 

출처 :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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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0 23: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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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1 07: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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