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68 호/2013-09-30

비타민D가 부족하면 알레르기 비염이 급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강혜련 교수팀은 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성인 8,000여 명의 혈중 비타민D 수치와 알레르기 비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우선 혈중 비타민D 수치가 15ng/ml 미만인 결핍군, 15ng/mL ~ 25ng/mL 미만인 부족군, 25ng/mL 이상인 정상군으로 나눠 그룹별 알레르기 비염 발생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3그룹(정상군)에 비해 1그룹(결핍군)과 2그룹(부족군)의 알레르기 비염 발생률이 각각 80.6%, 59.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맑은 콧물은 1그룹에서는 14.1%, 2그룹에서는 11%, 3그룹에서는 9.4%로 나타났다.

비타민D는 대부분 햇빛을 통해 체내 합성되는데,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바르면 충분한 합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부족할 수 있다.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가을철 적절한 야외활동을 하며 햇빛을 쐬는 게 좋다.

 

출처 :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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