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팬티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12
마이클 에스코피어 글, 크리스 디 지아코모 그림, 김지연 옮김 / 꿈터 / 2012년 7월
장바구니담기


레옹은 오늘 아침 밥을 배부르게 먹었다.
레옹의 포크에 걸려 있는 곤충을 보니 레옹의 정체는 개구리? 도마뱀?
아무튼 파충류 그 무엇으로 보인다.^^
너무 많이 먹은 탓일까. 나른한 햇살 아래서 졸음에 겨워하다가 급작스레 화장실이 급해졌다.

레옹은 몸을 숨길 만한 훌륭한 나무를 발견하고는 끄응~ 시원하게 응가를 하고 똥꼬를 닦으려고 하는데, 아뿔싸! 휴지가 없는 것이다. 초난감한 사태!!
휴지를 대신할 것이 있나 찾고 있는데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팬티 한 장 발견!
오오오, 이는 휴지 대신 쓰라는 하늘의 계시?

팬티에 구멍까지 나 있는 걸 보니 누군가 버린 게 분명하다고 레옹은 믿어버렸다. 아니, 믿고 싶었다.
쓰고 난 팬티를 휙 버리고 가볍게 돌아가려는 찰나, 누군가 레옹을 붙잡는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짓을, 아니 방금 전 남의 팬티에 한 짓을 알고 있는 이는 바로 레옹의 '양심!'

양심의 지적에 레옹은 자신의 잘못을 급 반성한다.
남의 팬티를 함부로 썼던 것을 부끄러워하며 버려버린 팬티를 깨끗하게 빨기 시작했다.
'때가 쏙!'이라 적힌 세제를 보시라.
양심의 눈치를 살피면서 열심히 빨래를 하고 있는 레옹!

그리고 드디어 팬티 주인이 나타났다.
그는 액션 가면을 쓴 토끼 녀석.
녀석이 가면으로 쓴 것은 바로 구멍 뚫린 팬티!
아아, 토끼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정말 재밌구나.
레옹이 서둘러 자리를 떠서 다행이다.
근데 토끼가 저 팬티를 되찾은 게 과연 토끼에게도 다행인지 모르겠다.^^ㅎㅎ

양심의 소리에 대해서 쉽게 설명한 책이다. 양심이 뭔지 알 법한 나이의 아이들에게 보여줄 책이다. 두돌 짜리 아가에게는 곤란하겠지?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2-08-25 12: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8-25 14:1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