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독성 얼마나 강할까
피서철이 되면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였다는 사고 뉴스가 종종 들려온다. 그런데 해파리의 독성은 얼마나 강할까?
일부 맹독성 해파리의 경우는 뱀이나 벌, 거미보다 강한 독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해파리 독은 웬만한 뱀이나 거미보다 강하다. 강력한 독성을 자랑하는 상자입방해파리에게 한 번 쏘이면 2분 만에 사망에 이를 정도다.
해파리에 쏘이면 고통도 엄청나다. 마치 뜨거운 인두가 살에 닿는 것과 같다고 비유될 정도다. 해파리는 사람이 다가오면 촉수에서 독침을 뽑아내는데, 많을 때는 수백 개의 독침을 한꺼번에 쏘기도 한다. 독은 혈액을 타고 전신을 돌면서 심장 박동을 억제하거나 혈압을 떨어뜨린다. 그밖에도 용혈과 같은 적혈구 파괴가 일어나고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독이 다양한 성분으로 이뤄진데다 증세도 복합적이어서 뾰족한 해독제가 없다는 것. 때문에 해파리에 쏘이면 상처 부위를 즉시 바닷물로 헹구고 플라스틱이나 조개를 이용해 독침을 빼내야 한다.
물만 많이 마셔도 두통 예방된다
두통이 오면 흔히 진통제를 찾게 된다. 하지만 ‘물’만 꾸준히 마셔도 두통과 편두통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의 마크 스피그트 박사팀은 두통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기, 수면 개선하기, 카페인 섭취 끊기 등을 하게 했다. 그리고 이 중 50명에게는 하루 마시는 물의 양보다 1.5L 더 마시도록 한 후 3개월간 관찰했다. 3개월 후 ‘편두통을 기준으로 한 삶의 질’ 설문에 응한 결과, 물을 더 많이 마신 환자들의 점수가 훨씬 높았다.
연구팀은 “두통이 있는 사람들은 단기간에 물을 더 많이 마셔보고 그 효과를 관찰해 보는 방법을 한 번 시도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굳이 두통이 아니더라도 지속적인 수분 보충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다.
이 연구결과는 ‘가정의학(Family Practice)’ 저널 2012년 8월에 실렸다.
출처 : 과학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