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 먹으면 지방↓·생식력↑

제 1605 호 / 2012-05-14

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도와준다고 알려져 있는 요구르트는 나이가 들면서 찌는 살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런데 최근 요구르트의 장점이 하나 더 발견됐다. 요구르트를 먹으면 생식력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다.

매사추세츠 공대의 에릭 암, 수잔 어드먼 연구원은 요구르트의 기능을 알아보기 위해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일반식단이 제공된 그룹과 적당량의 바닐라 요구르트가 제공된 그룹으로 나눠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요구르트를 먹은 쥐 그룹은 털이 굵어지고 윤기가나며 몸은 더 날씬해졌다. 수컷 쥐들의 경우 일반식을 먹은 그룹보다 고환이 5%가량 커졌다. 게다가 짝짓기까지의 시간이 단축되고 새끼들도 더 많이 낳았다. 암컷 쥐의 경우도 요구르트를 섭취한 그룹이 새끼를 더 많이 낳았다.

어드먼 연구원은 “요구르트를 먹은 거의 모든 쥐가 생식력이 증가했다”며 “이번 연구가 인간의 생식력 및 체중, 발모 문제 등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ABC 방송에 2012년 5월 7일 보도됐다.

 

사람들이 왼쪽 얼굴을 더 선호하는 이유 

  

제 1606 호/2012-05-14

 

좌우 대칭이 아니다. 자세히 관찰하면 왼쪽과 오른쪽의 얼굴이 조금씩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오른쪽 얼굴보다 왼쪽 얼굴을 더 선호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 심리학부 켈시 블랙번 박사팀은 37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사람들이 오른쪽 얼굴보다 왼쪽 얼굴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남성 10명, 여성 10명의 왼쪽 얼굴과 오른쪽 얼굴을 찍은 흑백 사진과 이를 좌우 대칭한 흑백 사진을 각각 15초간 보여줬다. 각각의 사진별로는 호감도를 1~9로 나눠 적게 하고 참가자의 동공 크기도 측정했다.

그 결과 성별에 상관없이 왼쪽 얼굴에 대한 호감도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원본이 왼쪽 얼굴을 찍은 사진이든, 이를 좌우 대칭해 오른쪽 얼굴인 것처럼 보이게 한 사진이든 마찬가지였다. 참가자들의 동공 크기 역시 호감도에 비례해 커졌다.

블랙번 박사는 “우뇌는 감정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감정을 표현할 때 왼쪽 얼굴이 더 활발하게 움직인다”며 “이로 인해 사람들이 왼쪽 얼굴에 더 호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실험 뇌 연구지(Experimental Brain Research)’ 2012년 4월 20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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