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87 호/2012-04-16

아기에게 뽀뽀하면 안 되는 부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호프스트라 대학의 레비 라이터 청각학 교수는 5년 전 자신에게 찾아온 한 여성의 5살 아이를 보고 연구를 시작했다. 이 아이는 갑자기 한쪽 귀가 멀어 병원에 찾아온 것. 라이터 교수는 1950년대에도 이런 사례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전 세계의 사례를 조사한 결과 30명 이상의 사례를 찾아냈다.

사례를 조사한 결과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이런 증상이 많았다. 아기들이나 어린아이들은 귀 속 관이 작고 약해 청각이 손상되기 쉽다. 때문에 어른들이 아기 귀에 대고 뽀뽀를 하는 것만으로도 청각이 손상되거나 상실될 수 있다. 뽀뽀를 할 때 발생하는 흡인력이 고막을 끌어 당겨 달팽이관에 상처를 낼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청각 손상으로 아기들이 울어도 부모들은 알아차리지 못해 몇 년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청각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Audiology)’ 등에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 :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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